스토브리그 막바지 숨어있던 FA 최대어 이대호를 영입한 롯데는 수년간 침체에 빠져있었던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력 강화는 물론이고 이대호가 롯데에서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존재감을 고려하면 그가 라인업에 가세하는 것 자체로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호의 복귀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앤디 번스의 가세와 함께 롯데 내야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대호의 복귀로 지난 시즌 큰 고민이었던 1루수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시즌 박종윤과 김상호가 1루수로 나섰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수년간 롯데 주전 1루수로 있었던 박종윤은 성실함은 인정받고 있지만, 늘 공격력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 박종윤은 타격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기도 했다. 장점이던 수비마저 ..
확률 낮은 이야기로 여겨졌던 롯데 복귀가 현실이 됐다. 롯데는 설날을 앞둔 시점에 FA 이대호와 4년간 150억원에 계약했음을 발표했다. 이는 FA 100억원 시대가 처음 열리자 마자 터져나온 역대 FA 최고 계약이다. 이로써 미국 메이저리그과 일본리그, 국내 복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이대호의 거취가 확정됐다. 롯데는 이대호를 영입하면서 일본, 메이저리그를 모두 경험한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라는 큰 명분과 함께 지난 시즌 4번 타자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약화된 공격력을 다시 끌어올리게 됐다. 이와 동시에 수년간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떨어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한편, 멀어진 팬심을 다잡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대호의 롯데 복귀는 얼마 전까지 소문 그 이상이 아니었다. 팬 커뮤니티..
아직 큰 움직임이 없는 2016 프로야구 FA 시장에 변수가 등장했다. 2011시즌을 끝으로 일본, 미국에서 활약했던 거포 이대호의 국내 복귀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그 보도가 나왔을 때는 추측성 보도도 여겨졌지만, 그 불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대호 역시 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이대호의 국내 복귀는 분명 큰 뉴스다. 이대호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전무후무한 타격 부분 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었고 KBO를 넘어 일본 리그에서도 기량을 검증받은 타자다. 우리 리그에서 FA 신분인 그가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면 팬들의 관심은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냉각된 FA시장의 분위기도 뜨겁게 할 수 있다. 물론 그가 선택 제1순위는 해외리그에 있..
2016프로야구가 개막되는 시점에 지난 시즌 강정호에 이어 바다 건너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KBO 출신 타자 3인의 소식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 리그와 일본 리그에서 최고 타자로 활약했던 이대호를 시작으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KBO 홈런왕 박병호, FA 자격으로 메이저저리그 구단과 계약했던 김현수까지 도전의 시작이 달랐던 이들은 메이저리그 시즌 시작도 다른 모습이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에 입단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초반 부진했지만, 점차 특유의 파워 넘치는 타격을 과시하며 25인 로스터 진입을 확정했다. 박병호는 지명타자 또는 백업 1루수로 주전 입지를 굳혔다. 이 세명 중 가장 무난한 출발이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도 박병호는 선발 출전이 가장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일본 잔류, 심지어 국내 복귀까지 거론됐던 거포 이대호의 행선지는 메이저리그였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으며 큰 무대에 대한 도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긴 기다림의 결과로 체결한 계약 조건은 기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우선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보장되지 않은 마이너리그계약에 계약 기간은 1년에 불과하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얻었지만, 경쟁에서 밀리면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없는 마이너리그계약이다. 보장금액도 인센티브를 모두 획득해야 받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우리 리그와 일본리그에서 팀의 중심타자로 리그 탑 클래스 성적을 기록했고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활약했던 그의 이력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대호로서는 어떻게 보면 자존심이 크게 상할 수 있는 ..
대한민국에는 기적 같은 승리였고 상대 팀 일본에는 허무한 역전패였다. 프리미어 12, 4강전에서 대표팀은 경기 막판 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4 : 3으로 일본을 누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개막전 일본에 당한 완패를 설욕하는 것은 물론이고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다. 8회 말 한 타자를 범타로 막아내며 그 이닝을 마무리했던 불펜투수 임창민은 팀의 역전으로 국제대회 첫 승리의 행운을 누렸고 4번 타자 이대호는 9회 초 역전 2타점 적시안타로 자신이 4년간 활약했던 일본에 치명적인 상처를 안겼다. 1번 타자 정근우는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의 활로를 확실히 열어주었다. 일본은 선발 투수 오타니가 7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개막전에 이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