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 구단 kt는 지난 시즌 최하위를 넘어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인식을 뒤로하고 스토브리그 기간 FA 외야수 유한준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또 다른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을 영입하는 성과도 있었다. kt는 이를 통해 새로 영입한 두 선수와 기존의 이대형, 김상현에 김사연, 하준호, 오정복 등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는 강력한 외야진을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kt는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타자 마르테를 중심으로 지난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준 박경수, 재기에 성공한 베테랑 내야수 박기혁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짜임새 있는 내야진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야수진의 선수부족에 허덕이던 kt가 아니다. 여기에 마운드 역시 외국인 투수 3명을 활..
2015시즌을 결산하는 포스트시즌이 열리고 있는 프로야구가 연이은 악재로 얼룩지고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기사로 채워져야 할 스포츠면도 야구경기와 관계없는 사건들로 채워지고 있다. NC와 두산이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 열기도 반감되는 느낌이다. 그만큼 그 사건들의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시작은 kt 주전 포수 장성우의 SNS 파문이었다. 그의 전 애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와의 대화 내용을 올린 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그 내용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이었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다수의 선수와 심지어 치어리더까지 본인의 뜻하고 상관없이 사건의 중심에 서야 했고 피해 당사자가 됐다. 결국, 피해 당사자 중 한 명이 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kt는 화요일 경기에서는 역전패당했지만, 수요일과 목요일 타선이 연이어 폭발하며 한화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kt가 차세대 에이스 박세웅을 내주면서까지 그토록 원했던 야수진 보강과 공격력 강화의 효과로 얻은 성과였다. 물론, 수요일 5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며 3.2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던 장시환의 2.2이닝 연속 세이브라는 투혼이 저변에 있었지만, 승리를 지킬 기회조차 얻지 못할 정도로 빈약한 타선이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환골탈퇴한 kt였다. 반면 마운드 강화를 목적으로 트레이들 단행한 롯데는, 3경기 연속 SK 마운드 대결에서 밀렸고 타선이 부진했다. 화요일 경기는 선발 이상화가 조기 강판당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넘겨줬다. 어린이날 유일한 홈팀의 패배였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선발 린드블럼과 송승..
올 시즌 프로야구 경기는 모두 끝났지만, 다음 시즌 준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FA 계약과 이어지는 2차 드래프트는 전력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 명으로 늘어난 외국인 선수 영입이 더해지면 각 팀의 전력 윤곽이 어느 정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팀 전력의 중요한 변수가 된 군 제대 선수, 즉 예비역의 가세는 전력의 중요한 플러스 알파 중 하나다. 내년 시즌 프로야구에서 예비역의 가세가 가장 반가운 팀은 롯데다.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 주전 포수 강민호, 좌완 불펜 강영식을 지켜내면서 전력 누수를 막았다. 최준석을 영입하면서 중심 타선에 무게감을 실었다.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을 이끌었던 유먼, 옥스프링의 재계약이 잘 이루어지고 외국인 타자 영입이 순조롭다..
시즌 종료 후, 성공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낸 롯데였습니다. 이는 롯데뿐만 아니라 상당 수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적극적인 투자로 기존의 인색하다는 이미지는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롯데의 약점이던 불펜의 보강도 상당 부분 이루어졌습니다. 전력의 공백을 걱정했지만 팀 컬러를 바꾸면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고 재 계약이 확실시 되던 사도스키 역시 메이저리그 도전과 잔류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에이스급 활약을 기대하는 외국인 투수의 영입은 진행형입니다. 여기에 외부 영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한 구단에 대해 주력 선수들을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
9월 17일 경기에서 투수진의 급격한 붕괴로 패하고 말았던 롯데는 18일 경기에서는 공수 모든 면에서 상대 한화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11 : 1 의 완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전날 상대의 신인 투수에게 의외의 부진을 보였던 타선은 이대호 선수의 선제 3점 홈런을 시작으로 강민호 선수의 솔로 홈런, 문규현 선수의 3점 홈런이 이어지면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습니다. 한화 마운드는 신인급 선수들의 연이어 등판하면서 롯데 타선에 맞섰지만 경기 초반 선발 투수가 무너졌고 한 번 불붙은 롯대 타선을 막아낼 힘이 부족했습니다. 롯대는 상하위, 주전과 비 주전을 가리지 않은 고른 타격과 장타력을 앞세워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장타력과 타선이 힘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격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승리 했다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