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롯데와 한화의 프로야구 개막전 사직경기 결과는 롯데의 4 : 1 승리였습니다. 그 어떤 팀보다 분주한 스토브리그를 보냈고 분주하게 시즌을 준비했던 양팀 모두 의욕적인 시즌이었고 개막전 승리를 원했을 것입니다. 양팀은 에이스 송승준과 류현진을 맞대결시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지난해 롯데의 2년 연속 개막전 승리였습니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시작은 좋지 못했습니다. 바람이 많인 부는 날씨와 첫 경기라는 점은 제구에 있어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경기 초반 자신의 페이스를 완전히 찾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송승준은 어렵게 위기를 넘겼지만 류현진은 위기에서 거듭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막지 못했습니다. 에이스들의 위기 관리 능력은 초반 분위기와 팀 승패를 가르는..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로 계절이 옮겨지는 와중에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점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원 소속 구단과의 연봉협상이 모두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상당 수 선수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어 이대호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과 구단간에는 보이지 않는 눈치작전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구단의 제안이 대부분 마음이 들지않는 상황입니다. 1차 협상시한까지 계약이 체결된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일찌감치 타 구단의 주목을 받아온 선수들은 구단의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입장이 강합니다. 영입경쟁이 치열한 선수의 경우 연봉 인플레의 가능성마저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든 ..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그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프로야구는 공식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시즌이 종료됨과 동시에 프로야구는 다시 내년을 대비해야 합니다. 시즌이후 전력 보강을 위한 기회인 스토브 리그가 그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외부 전력을 위한 중요한 기회인 FA 시장을 큰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FA 시장은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면면이 질과 양에서 풍부합니다. 타자 중 최대어로 손꼽히는 이대호를 비롯해서 일본에서 돌아온 김태균은 최고 대우를 이미 예약해놓은 상황입니다. 투수쪽에서도 정대현, 정재훈 등 즉시 전력감의 투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년간 활기를 잃었던 FA 시장에서 이적의 광풍이 불수도 있는 상황입..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는 예상을 불허할 정도로 팽팽한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공격력의 롯데, 불펜을 비롯한 수비력의 SK, 두 팀은 팀 컬러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즌 막판 그리고 준플레이오트를 거치면서 양팀은 부족한 부분도 채워나갔습니다. 롯데는 약점이던 불펜이 크게 좋아졌고 SK는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습니다. 단점을 보완한 양팀이기에 매 경기 접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그 위치는 이전의 양팀과는 달라져있습니다. 롯데는 SK와의 치열한 2위 다툼을 이겨내고 더 높은 위치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롯데에게 SK는 넘기 힘든 벽과 같았습니다. 그들은 항상 롯데보다 위에 있었습니다. 지난 3차례 포스트시즌 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올해는 롯데가 SK보다 한 계..
후반기 롯데의 돌풍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그 성적이나 투타의 성적에 있어 최고의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불펜이 강점이 되면서 더 강해진 모습입니다. 계속된 승리에 선수들 역시 자신감이 충만해 있습니다.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연승도 없지만 충격적인 연패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선발투수 4명이 10승을 바라보는 선발 마운드와 팀의 확실한 마무리로 우뚝선 김사율과 강영식, 임경완 3명의 30대 트리오가 이끄는 불펜도 시즌 초반과 다른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8월 이후 무패이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는 김사율의 존재감을 상당합니다. 롯데로서는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세이브 순위에서 상위권을 점할 정도로 그의 활약은 팀을..
지난주 1위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끝내면서 롯데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거렸습니다. 활발하던 타선 역시 삼성이 두터운 방패에 힘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여름 롯데 상승세의 중요한 요인은 타선의 힘이엇습니다. 어렵게 차지한 4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타선의 꾸준한 폭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상승세를 이어오는 동안 롯데의 타선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5번 홍성흔, 6번 강민호 선수의 타순이 변화했을 뿐, 주전 9명의 라인업은 한결같았습니다. 롯데 팬들이라면 그 타순과 이름을 외울 정도로 롯데의 라인업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라인업의 고정은 그만큼 팀이 안정세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안정된 라인업은 롯데의 약점인 수비의 안정으로 연결되면서 롯데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롯데 타선은 장점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