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LG로 이어지는 홈 6연전, 롯데로서는 4위권 싸움에 다시 가세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주입니다. 경기수는 점점 줄어들고 4위권과의 승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경쟁 팀들과의 맞 대결은 간격이 넓은 계단과 달리 더 높은 곳으로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같기 때문입니다. 주중 첫 경기 롯데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속에 한화에 11 : 3 대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초반 부터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폭발한 타선은무려 20안타를 쏟아냈고 선발 송승준 선수는 팀 타선의 지원속에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7승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SK에 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놓을 수 있는 승리였습니다. 긴 원정을 마치고 ..
4월과 5월 롯데는 극과 극의 행보를 했습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최근 수년간 있어왔던 일이었다고 하지만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기에 충분한 일이었습니다. 4월 한달 투타의 부진속에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5월들어 승률을 크게 높이면서 5할 언저리로 그 성적을 맞쳐 놓았습니다. 4위권 싸움에 본격 가세한 것입니다. 5월 한달을 숨가쁘게 달려온 롯데지만 3,4위권과는 격차가 있습니다. LG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중위권 싸움은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두산의 부진이 깊어지고 한화가 다시 힘을 내면서 알 수 없는 순위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는 한 숨 돌리기는 했지만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월 한달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최근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한 롯데는 4월 9일 넥센전에서 라인업과 타순의 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침체된 타선은 다시 활력을 찾았고 그 변화는 어느 정도 적중했습니다. 하지만 넥센의 타선은 롯데를 더 능가하는 파괴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롯데는 9안타 6득점 하면서 타선의 침체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넥센은 14안타 12득점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12 : 6 넥센의 승리, 롯데는 타선의 부진이 해소되자 투수진이 난조에 빠지는 투타의 불균형 현상을 드러내면서 3연승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의 결과에서 승부의 흐름이 결정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이재곤 선수는 시즌 첫 경기의 난조가 이어졌습니다. 소화한 이닝은 2이닝에 불과했고 5피안타 3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를 물..
3연전 체제에 돌입한 프로야구는 매 경기 접전이 이어지면서 팀간 전력의 평준화 현상이 뚜렸합니다. SK는 강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그 뒤에 있는 팀들은 서로 물로 물리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아직 초반 탐색의 단계지만 초반 순위 싸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위권으로 쳐진 팀이 대 반전하기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최근 2년간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를 보였던 롯데도 초반부터 그 페이스를 높이고 있습니다. 타선의 기복탓에 연승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선발투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했고 불펜진도 일단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수비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연례 행사와 같았던 수비가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
올 시즌 이후 프로야구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FA선수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자격 취득연한이 단축되었고 상당 수 선수들이 그 범주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 요소입니다. 이런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구단은 대신 골머리를 앓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확실한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120% 발휘할 수 있다면 팀 성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프로선수들의 약물복용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비의 명약이 FA이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라는 근육강화제에 빚대어 FA로이드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FA 계약은 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됩니다. 이 때문에 부상을 숨기거나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계약 후 급격히 하향세를 맞이하는 먹튀논란이 발..
올 시즌 감독과 팀 주장을 교체하면서 팀 분위기를 일신한 롯데지만 전 캡틴 조성환 선수의 존재감은 여전합니다. 홍성흔 선수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팬들은 아직 조성환 선수를 캡틴이라고 부르는 것에 어색함이 없습니다. 우연일지 모르지만 그가 주장을 맞으면서 롯데는 오랜 침체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카리스마있는 리더십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팀의 극적인 변화과정에서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끈 그에 대해 팬들은 강렬한 인상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그 역시 강한 책임감과 투혼으로 주장을 역할을 100% 이상 수행했습니다. 지난 시즌 조성환 선수가 경기에 참여할때와 그렇지 못할때의 롯데는 경기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이는 눈에 보이는 성적이전에 그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