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프로야구 골든글러스 시상식은 몇 개 부분에서 치열한 경합이 이루어졌습니다. 조인성 선수가 수상한 포수 부분, 강정호 선수의 유격수, 그리고 외야수 부분에서도 근소한 경쟁이 예상되었습니다. 여기에 신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루수 부분도 관심의 대상이었고 롯데 조성환, SK 정근우 선수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 두선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조성환 선수의 두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었습니다. 사구에 의한 두 차례 부상과 그 후유증을 극복한 조성환선수였고 주장으로서 롯데의 공격야구에 투혼을 함께하게 했던 노력의 결과가 또 한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이었습니다. 조성환 선수의 주장의 무거운 짐을 홍성흔 선수에게 물려주고 나서 받은 수상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조성환 선수는 프로데뷔 이후 주목받는 ..
이제 정규리그 모든 일정을 소화한 롯데와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3일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순위가 정해진 탓에 상대에 대한 분석과 대비할 시간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미 수차례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방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는 양팀이기에 자신들의 장점을 더욱 더 담금질 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폭풍 타선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 롯데는 리그 후반기 불펜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을 이겨내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높였다는 점도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산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지난 두번의 포스트시즌 실패는 쓰린 기억도 있었지만 중압감이 큰 포스트시즌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되..
이제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SK, 삼성간 1위 싸움이 마지막 변수로 남아있지만 사실상 SK로 굳어진 느낌입니다. 여유있다던 잔여경기 일정은 예상치 못한 가을장마로 포스트 시즌전에 모두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아시안게임이 이어지기에 경기 일정에 대한 조절이 쉽지많은 않게 되었습니다. 4위를 굳히고 포스트 시즌체제로 들어가야 할 롯데지만 현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선발진은 기존 3인방인 사도스키, 송승준, 장원준 선수가 살아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이재곤, 김수완이라는 좋은 선발 요원도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4선발 체제로 운영될 포스트시즌 일정에서 5인 선발중 1명이 가세할 불펜진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시즌 내내 롯데를 지탱해왔던 ..
화요일 넥센전에서 한점차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수요일 삼성전에서 짜릿한 한점차의 승리를 하면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접전의 경기를 그것도 수 차례 역전패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4 : 3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과 뒷심이 강한 삼성을 상대로 그것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승리의 가치는 더했습니다. 롯데의 주 득점루트는 빠른 주자의 기동력과 찬스스 때마다 터진 적시타가 함께 하는 작은 야구였습니다. 로이스트 감독은 필요한 순간에는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면서 1점에 대한 소중함을 선수들에게 인식시켰고 선수들의 주어진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필요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4회 강민호 선수의 희생타, 6회 이대호 선수의 적시타, 7회 전준우 선수의 솔로홈런과 김주찬 선수의 도루에 이은..
가을야구 티켓의 향방이 어느 정도 결정된 2010년 프로야구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20여 게임이 남아있는 상항에서 변수는 항상 존재합니다. 4위가 확정적이라는 롯데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경기 수가 많습니다. 이런 롯데에게 홍서흔, 선수에 이은 조성환 선수의 부상은 또 하나의 악재입니다. 그가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었기에 홍성흔 선수의 공백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2일간의 휴식은 롯데에게 큰 보약이 되었을 것입니다. 화요일 KIA와의 사직경기가 아쉬운 패배와 함께 어수선한 일들로 팀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여기에 양팀 팬들과 구단간의 감정대립 양상으로까지 사태가 발전하면서 팀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2일간의 공백은 팀을 다시 재 정비하..
홍성흔 선수의 부상이후 전화위복의 연승을 구가하던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KIA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굳어지는 듯 했던 4위자리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여 경기를 남겨두고 5게임차가 큰 차이긴 하지만 롯데가 올 시즌 기복이 심한 레이스를 이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큰 차이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롯데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롯데 타선을 상징하는 조대홍갈 타선의 또 다른 핵인 조성환 선수의 부상이 그것입니다. 조성환 선수는 화요일 경기에서 윤석민 선수의 공에 머리를 강타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그 구질이 빠른 직구였기에 충격을 더 컷고 몸에 맞는 공에 안면이 크게 다쳤던 전력이 있었던 조성환 선수였기에 안팍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