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삼성, 두산, SK, 롯데, kt가 속한 드림 올스타의 승리가 끝났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경기에서 드림 올스타는 안타수 13 : 7에서 알 수 있는 공격력의 우위를 앞세워 6 : 3으로 승리했다. 드림 올스타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올스타 선발 투수 김광현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유희관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과 나바로, 강민호, 황재균의 홈런포 3개가 필요할 때 폭발하며 비교적 수월한 승리를 했다. 나눔 올스타는 나성범, 박용택이 홈런포를 때려내며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양 팀의 엇가리는 희비 속에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이들은 롯데 선수들이었다. 롯데는 올스타전 M..
양 팀 통 들어 22득점과 30안타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17명의 투수가 분주히 마운드를 오갔다. 그리고도 정규 이닝에서 가려지지 않은 승부는 연장 10회에 가서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됐다. 7월 15일 롯데와 한화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 상황이다. 두 팀의 치열한 타격전의 결과는 롯데의 12 : 10 승리였다. 롯데는 4연패를 가까스로 끊었고 한화는 4연승이 좌절됐다. 승리한 롯데나 패한 한화 모두 온 힘을 쏟아부은 승부였다. 가용 불펜 자원은 모두 마운드에 올랐고 대부분의 엔트리가 소진됐다. 그만큼 양 팀의 승리 의지는 강했다. 특히, 연패를 끊어야 하는 롯데의 절박함이 더했다. 그 절박함에 야구의 신이 화답했다. 롯데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린드블럼이 타구에 맞아 교체되..
앞선 2경기에서 31점을 주고받으며 화력 대결을 벌인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롯데의 10 : 3 승리였다. 롯데는 15안타 10득점의 쉼 없는 타선 집중력과 상승세의 LG 타선을 잠재운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묶어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롯데는 4번 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팀 상승 분위기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타선 지원 속에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LG는 신예 장진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그의 패기에 기대를 했지만, 불타는 롯데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선발 자원인 임정우를 조기에 마운드에 올려 마운드 안정을 도모했지만, 임정우에 이어 윤지웅마저 실점하며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지 못 했다. 장진용은..
5월 17일 일요일의 프로야구는 많은 이야깃거리로 가득했다. 대부분의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 팀에 패배하며 상 하위 격차가 좁혀진 것도 큰 특징이었다.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선 두산은 광주 KIA 전에서 경기 막판 불펜진이 무너지며 3 : 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IA 외국인 타자 브랫필은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KIA의 가장 믿음직한 타자임을 입증했다. 두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투수 장원준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불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노경은이 이틀 연속 호투가 돋보였지만, 불안한 마무리 윤명준이 9회 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산에 밀려 2위로 자리로 내려앉은 삼성 역시 NC에 0 : 2로 패하며 선두 탈환을 이루지 못 했다. NC 선발 박병환은 긴 부상 재활의 과정..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5 : 4 트레이드의 당사자였던 롯데와 kt의 트레이드 후 첫 만남은 연장 12회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도합 34개의 안타를 주고받았고 18개의 사사구가 난무하는 혼전을 벌였다. 롯데 6명, kt 8명의 투수가 동원된 총력 대결은 결과는 롯데는 11 : 10 승리였다. 롯데는 kt전 5연승을 이어갔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장 12회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김성배는 1.1이닝 1실점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선발 정성곤이 5이닝 3실점의 기대 이상의 호투와 초반 타선의 폭발로 7 : 1까지 앞서나갔지만, 중반 이후 불펜진이 이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면서 접전의 경기를 만든 것이 패인이었다. 이 패배로 kt는 ..
지난주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깊은 침체에 빠졌던 롯데가 주중 첫 경기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5월 1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보인 투. 타의 조화 속에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5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1주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막판 과감한 작전과 행운이 깃든 대타 작전 성공이 재 역전의 발판이 됐다. 넥센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 공략에 성공하며 유리한 경기 흐름을 만들었고 선발 피어밴드의 호투로 승리 가능성을 높였지만, 믿었던 불펜 필승카드 조상우, 손승락이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 했다. 넥센은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유한준이 2안타 3타점, 3번 타순에 배치된 김민성이 2안타, 하위 타선이 박동원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