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에서 NC전 15연패라는 불명예를 끊었던 롯데가 2년여의 세월이 지나 NC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4월 2일 NC전에서 홈런 5방이 포함된 안타 수 13대 4의 압도적 공격력 우위와 마운드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를 더해 12 : 4로 대승했다. 롯데는 개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롯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2실점 투구를 한 배장호는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6회 말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승계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33개의 투구로 2.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투구로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는 이대호를 뒷받침하는 5번 타순의 최준석이 2안타 3타점, 6번 타순의 강민호가 3안타 ..
해가 바뀌어 2017 프로야구 개막전에 만난 롯데와 NC, 그들의 천적 관계는 그대로 이어졌다. 롯데는 NC와의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 추격전에도 5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지난해와 연결되는 대 NC전 16연패 수렁에 빠졌고 NC는 몇 가지 불안요소의 해소 가능성까지 보이며 홈 개막전에 승리와 롯데전 연승을 모두 잡았다. 경기는 초반 투수전이었다. 롯데 선발 레일리와 NC 선발 멘쉽은 자신들의 장점을 잘 활용하며 호투했다. 레일리는 각도 큰 커브와 날카롭게 꺾이는 슬라이더 조합이 좋았다. 멘쉽은 위력적인 투심과 슬라이더 조합으로 롯데 타선을 힘으로 제압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 해커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그가 왜 등판했지는 보여주는 투구내용이었다. 두 선발 투수의 좋은 컨디션은 비가 오락가..
4월 1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6프로야구가 장기 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그 어느 시즌보다 판도 변화 가능성이 크고 팀 간 전력 차가 줄어든 탓에 시즌 초반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올 시즌이다. 즉, 개막 3연전의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돔 구장에서 첫 프로야구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르는 롯데와 넥센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던 팀들이었다. 돔 구장 첫 승리 팀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걱정을 떨쳐내기 위해서도 개막 3연전의 결과가 중요한 두 팀이다. 홈팀 넥센은 투.타에서 전력 누수가 극심한 탓에 일찌감치 하위권 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도 그럴 것이 넥센 전력의 핵심 선수들이 해외진출, FA 이적,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공백이 너무나도 ..
시즌 초반부터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프로야구가 오늘 개막합니다. 프로야구가 쉬었던 기간에서 엔씨소프트의 창단, 이대호 선수의 연봉 갈등 등 수 많은 이슈를 쏟아냈던 프로야구는 다시 한번 경기로 팬들에게 찾아왔습니다.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상하위권 팀 모두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팀간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개막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오랜만에 개막전에서 만나는 두산과 LG의 잠실 개막전, 전통의 강자 삼성과 KIA의 개막전, SK와 넥센의 개막전도 SK의 최근 부진으로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부산에서 만나는 롯데와 한화도 팀 전력을 떠나서 승패 예측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해 양팀은 4위와 8위라는 성적의 격차에도 불..
2011 프로야구는 전문가들의 순위 예상이 저마다 다를 만큼 혼전 양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마큼 전력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초반 순위 경쟁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초반에 밀리는 팀은 그 순위를 만회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좋은 흐름을 위한 개막전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롯데 역시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두 차례 시즌에서 여름철 대반전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긴했지만 초반의 부진은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시절 계속된 여름철 부진현상은 극복되었습니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컨디션이 한결 같아야 합니다. 포스트 시즌 연속 진출에도 시즌 초반 성적이 더 좋을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존재했습니다. 롯..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된 개막 2연전이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상승세는 사라졌고 타선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믿었던 선발 투수진도 부진했습니다. 투타 모두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홈 개막전 2연패,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2연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린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개막전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에이스로서의 중량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실점 모두를 장타로 허용했다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강력한 싱커볼을 장착한 투수가 장타로 실점한 부분은 제구력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2점 홈런의 경우 수비진의 아쉬운 에러가 있었지만 팽팽한 투수전에서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