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경기 연속 한 점차 승부였고 온 힘을 다했지만 결과는 3연패, 주중 3연전에서 두 번의 한 점차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연패에 빠졌던 롯데가 또 한 번의 한 점차 패배를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7월 10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 타에서 전력의 약세를 절감하며 5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주전 포수 강민호가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엔트리 제외됐던 중심 타자 손아섭과 주전 유격수 문규현을 출전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 했다. 롯데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두산은 안타수 15 : 7의 압도적 공격력 우위와 6.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한 선발 장원준의 투. 타 조화 속에 중반 이후 잡은 ..
매 경기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진 프로야구 8위와 9위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주인공은 LG였다. LG는 1 : 1로 맞선 9회 말 2사후 터진 이진영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에 2 : 1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1회 말 끝내기 승으로 연패를 끊은 LG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와 함께 8위 롯데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한 LG 임정우는 팀의 끝내기 승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비록 승리투수가 돼진 못했지만, LG 선발 류제국은 6.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최근 들어 가장 안정된 투구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아주었다. 타선에서는 정성훈, 히메네스, 이진영이 팀 2득점을 책임지며 의미 있는 활약을 했다..
달갑지 않은 하위권 라이벌이 된 롯데와 LG의 7월 8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근래 보기 드문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이었다. 롯데 송승준, LG 루카스 두 선발 투수들은 4점대 방어율의 투수들이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송승준은 8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루카스는 7.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2탈삼진으로 역투했다. 두 투수 모두 승리투수가 되고도 넘치는 호투였지만, 승리의 기쁨을 아무도 누릴 수 없었다. 이들에 이은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투구로 0의 행진을 이어가던 경기는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결국, 승부는 11회 말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가 터진 LG의 1 : 0 승리였다. 선발 투수 대결은 무승부였지만, 양 팀의..
상위권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8위 롯데와 9위 LG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비교적 만만한(?) 팀을 상대로 승수 쌓기가 시급한 두 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롯데의 7 : 6 승리였다. 양 팀은 롯데 17개, LG 16개의 팀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전을 펼쳤고 결과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이긴 팀도 패한 팀도 모두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양 팀은 서로에 강점이 있는 선발 투수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첫 승을 노렸다. 롯데는 좌완 레일리를 LG는 언더핸드 우규민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이 투수들에 양 팀은 나름 맞춤형 타선으로 대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먼저 잡았다. 롯데는 1번 타자 아두치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아두치는 1회 초 선두 타자 안타 출루 이후 ..
프로야구에서 상당기간 유행했던 말 중에 엘롯기 동맹이라는 말이 있었다. 이는 2000년대 초반까지 하위권을 독점(?) 했던 LG, 롯데, KIA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 안에는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는 세 팀 팬들의 자조 석인 푸념이 섞여 있었다. 물론, 해당 팀에게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기도 했다. 이 동맹은 2000년대 후반 이들 세 팀이 약진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깨졌다. KIA는 2009시즌 우승으로 통산 10회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고 롯데도 로이스터라는 외인 감독을 앞세워 오랜 부진을 딛고 상위권 팀으로 도약했다. 세 팀 중 가장 오랜 기간 하위권에서 머물렀던 LG 역시 지난 2년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만연 하위권 팀의 딱지를 떼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중반을 넘긴 시점에..
6월 이후 실종됐던 위닝 시리즈를 이루기 위한 롯데의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지 못 했다. 롯데는 7월 5일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마운드 총력전을 펼쳤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재와 수비의 아쉬움이 겹치며 1 : 5로 패했다. 롯데는 또다시 위닝시리즈에 실패했고 5할 승률과 한참 더 멀어졌다. 전날 완패당했던 SK는 선발 켈리의 9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 완투승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켈리는 9안타의 적지 않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솔로 홈런 한방으로 1실점했을 뿐,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SK는 이번 주 투구 수가 많았던 불펜진에 휴식을 주면서 켈리에 절대적 신뢰를 보냈고 켈리는 이에 완벽하게 부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