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이 길었던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6월 14일 SK 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의 무실점 투구로 롯데의 1 : 0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린드블럼의 시즌 첫 완봉승이었다. 린드블럼의 역투를 바탕으로 롯데는 9회 초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득점을 지켜 5연패를 벗어났다. 린드블럼은 에이스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대로 보여주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가장 값진 승리라 해도 될 정도였다. 시리즈 스윕을 노렸던 SK는 새로운 롯데 킬러도 부상한 선발투수 박종훈이 린드블럼에 전혀 밀리지 않는 호투를 이어가고 강력한 불펜진을 이어 던지게 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타선이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꽁꽁 막히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롯데가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5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초반 타선의 폭발과 에이스 김광현과 막강 불펜의 이어 던지기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2연승에 성공했다. SK는 6월 13일 롯데전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쌓은 5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5 : 4로 승리했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6.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3자책)의 투구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문광은, 정우람은 1점대 방어율의 투수들 답게 롯데의 추격의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SK 4번 타자 브라운은 1회 말 결승타점이 된 3점 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3번 ..
롯데가 홈에서 열린 주중 3연전에서 신생팀 kt의 창단 첫 시리즈 스윕의 제물이 되며 6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날 7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10 : 7로 역전패당했던 롯데는 그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 했다. 6월 11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kt에 초반부터 마운드가 난타당하며 대패했다. kt는 홈런포 4개 포함 팀 16안타로 16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에 16 : 6으로 대승했다. kt는 주중 3연전 전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 했던 롯데에 시리즈 3연패를 안기며 6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kt는 외국인 타자 마르테가 3안타 4타점, 블랙이 솔로 홈런 포..
6월 들어 극심한 침체에 연패에 빠졌던 롯데가 큰 고비를 넘기며 5할 승률 붕괴를 막았다. 롯데는 6월 7일 KIA 전에서 선발투수 송승준의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빛나는 호투와 결승 2점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의 타선을 이끈 포수 강민호의 동반 활약 속에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패 탈출과 함께 29승 28패로 5할 승률을 지켜내며 상위권 추격의 가능성을 다시 높이게 됐다. 부상에 돌아온 이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송승준은 시즌 6승에 성공했고 강민호는 홈런 19개로 이 부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번 타자로 기용된 외야수 김문호는 3안타로 팀 타선에 활력소 역할을 했고 6월 들어 부진했던 4번 타자 최준석도 2안타 경기를 펼치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선..
넥센의 엄청난 화력과 뒷심이 현충일 기적일 일궈냈다. 넥센은 6월 6일 두산전에서 4회 초까지 0 : 8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9 : 8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넥센은 6월 시작과 함께 하는 두 번의 시리즈를 모두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게 됐고 전날 14 : 6 대승을 이어가는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벤헤켄은 4이닝 11피안타 8실점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지만, 경기 후반 타선의 대폭발로 패전투수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9회 초와 10회 초 두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마무리 손승락은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이런 넥센의 기적 이면에 두산은 상당한 심리적 타격을 입었다. 두산은 넥센 선발 벤헤켄을 초반부터 두드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퇴출 위기에 놓여있는 두산 ..
6월 첫 3연전에서 삼성에 스윕패를 당한 롯데가 야수진에 변화를 주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롯데는 2군에서 박준서, 김대우, 김대륙을 콜업하고 구승민, 오윤석, 오승택을 2군으로 내렸다. 이 선수 이동에서 주목할 선수는 오승택과 박준서다. 오승택은 주전 3루수 황재균의 부상이라는 악재는 극복하게 한 선수였다. 주로 백업 내야수로 기용됐던 오승택은 주전 3루수로 기용되면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오승택은 연일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뽐냈다. 그의 활약은 롯데 타선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오승택의 활약으로 롯데는 황재균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었고 내야진에 긍정의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오승택 개인으로도 주전 도약의 기회를 잡는 듯 보였다. 롯데는 황재균의 부상 복귀 후에도 오승택을 내야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