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후반기, 순위 경쟁에 변화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까지 순위 경쟁은 1위와 5위가 사실상 확정되고 6위 이하 팀들이 언제 백기를 들지가 관심사일 정도로 순위 양극화가 심각했다. 자칫 후반기 레이스에서 팬들이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실제 시즌 초반부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중이었고 후반기 전력이 강화될 요소들이 많았다. 전반기 2위 키움과 3위 LG도 팀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6할 이상의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는 KT, 과감한 투자로 전력을 강화한 KIA의 4위와 5위 자리도 흔들림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팀 당 40경기를 남긴 시점에 순위 경쟁은 후반기 시작과 다르다. 1위 SSG는 예..
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판도가 다시 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정 순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2위와 5위 자리는 시즌 마지막까지 그 주인공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발생한 변화의 결과다. 1위 SSG의 자리는 한층 더 견고해졌다. SSG는 8월 9일 현재 2위와 8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역대 최고 승률도 기대할만한다. 전력에 특별한 누수가 없고 약점을 보완했다. 마운드는 부상에서 돌아온 박종훈과 문승원 두 장기계약 투수들이 선발진과 불펜진에 힘을 더하고 있다. 불안했던 외국인 투수 한자리는 대만 리그에서 활약하던 모리만도를 영입해 채웠다. 한때 흔들림이 있었던 불펜진은 선..
2022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서 SSG는 시즌 초반 파죽의 10연승 이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SSG는 오프 시즌 기간 외부 영입이 없었지만, FA 예정 선수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으며 전력 유지와 함께 그 이상의 팀 분위기 상승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구장 시설과 인프라 투자를 과감히 하면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구단주의 야구에 대한 강한 애정도 선수단에 힘이 됐다. 이는 SSG 선수들이 구단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도록 했고 경기력으로 연결됐다. SSG는 애초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군에 속하긴 했지만, 그 위치는 애매했다. 주력 선발 투수 2명이 모두 부상 재활 중이었고 외국인 투수 2명의 기량도 확신할 수 없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한 김광현의 가..
올 시즌 프로야구도 수도권 팀들이 강세가 여전하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아마 야구 선수 자원과 이동 거리의 이점 등이 작용하고 있다. 타 지역 팀들 중에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전통의 강호로 자리한 팀도 있고 상당한 투자를 하는 팀들도 있다. 하지만 수도권 팀 강세 현상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프로야구 순위표 상단은 수도권 팀들이 차지했고 여타 지역 팀이 한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시즌 반환점을 향하는 프로야구 순위는 SSG, 키움, LG까지 확실한 3강 체제 속에서 KT와 KIA의 중위권 경쟁, 중위권 그룹을 추격하는 롯데, 두산, 삼성, NC의 하위그룹, 순위 경쟁에서 멀어진 최하위 한화로 그 판이 짜였다. 축구 전술처럼 보이는 3-2-4-1 구도..
2022 시즌 반환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는 장마라는 순위 경쟁의 또 다른 변수가 등장했다. 비로 인해 경기 취소가 이어질 수 있고 띄엄띄엄 경기 일정은 마운드 운영과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더할 수 있다. 부상 선수가 많은 팀에게는 전력을 다시 추스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상위권 팀들은 유독 접전의 경기가 많은 올 시즌에 소모가 많았단 불펜진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다. 6월 18일 현재 프로야구 판도는 양극화가 분명하다. 1위부터 4위까지 5할을 넘는 팀들이 조금 멀리 앞서가고 5위권에 많은 팀들이 얽혀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하위권에 처져있던 2020 시즌 챔피언 NC가 완전체 전력을 만들어가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확실한 최하위 한화를 제외하면 9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2022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1강 7중 2약의 구도로 정리되고 있다. SSG는 최근 그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도 있지만, 여전히 1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투. 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비교적 준수하다. 후반기 문승원과 박종훈, 두 자릿수 승수가 가능한 선발 투수들의 복귀도 예정되어 있다. 이런 SSG를 추격하는 팀들은 혼전 양상이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SSG를 추격하고 있지만, 전력의 약점을 안고 있다. LG는 국내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부족하다. 두산은 마운드가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지만, 타선의 생산력에 고민이 있다. LG, 두산과 함께 중위권에 자리한 롯데는 강해진 마운드와 타격 생산력을 앞세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