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프로야구 판도는 3강 4중 3약의 구도다. 3강 중에서는 1위 KT가 다른 경쟁자 LG, 삼성보다 앞서가는 모습이고 중위권에 자리한 키움, NC, SSG, 두산은 혼전 양상이다. 두산이 조금 뒤처져 있지만, 그 격차는 크지 않다. 앞선 3팀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못하고 있고 연승의 분위기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 팀을 8위 롯데가 파고들 기세다. 아직 격차는 있지만, 후반기 롯데는 전반기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팀이 아니다. 이런 분위기는 중위권 팀들의 전력 누수가 큰 원인이다. 중위권 4팀은 현재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부상자가 발생하고 여러 돌발 변수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올 시즌 이들 팀에 닥친 변수는 그 충격파가 크게 다르다. 이는 상대적으로 전력 누수가 크지..
프로야구 후반기가 일정이 더 험난해졌다. 이미 올림픽 브레이크에 더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여파로 휴식기가 더 늘어난 프로야구는 빽빽한 후반기를 예고했다. 이를 대비해 연장전을 한시적으로 폐지하고 월요일 경기와 수시로 더블헤더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가을장마로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나면서 일정 소화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순위 상승이 필요한 팀들에게는 더 불리한 환경이다. 연장전 폐지로 다수의 무승부가 양산되면서 상위권 팀들은 그의 승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무승부가 승률 계산에서 제외되는 상황에서 하위권 팀들에게 무승부는 더 아쉽게 다가온다. 여기에 앞으로 2연전 체제가 시작되고 휴식 일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 겹치면 마운드 운영에 제한이 발생한다. 총력전으로 나서야 ..
여름 브레이크 기간 전 여러 사건 사고로 순위 변동이 유동성이 커진 프로야구다. 리그 중단 사태까지 불러온 심야 술판과 코로나 확진자 발생 문제는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사건과 관련된 구단들은 해당 선수들의 중징계와 함께 심각한 전력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NC는 주전 야수 4명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도 재활 대신 수술을 택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NC는 강제 리빌딩 모드로 들어갔다. 여전히 양의지, 나성범, 알테어의 중심 타선이 강력하고 새롭게 1군에 가세한 젊은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력 선수들의 이탈은 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의 부진도 NC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NC는 원종현 대신 시즌 중 FA ..
후반기 시작 후 1주일을 보낸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큰 과제가 생겼다. 이번 주 각 팀은 7연전의 미션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림픽과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태 등을 겪으며 예상보다 길어진 여름 브레이크로 인한 일이다. 우천순연 경기 등을 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는 3연전 후 4연전 일정이 있다. 월요일 휴식은 없다. 7연전 후 2연전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2연전 체제는 상위권 팀들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이다. 순위 상승이 필요한 팀들에게 이번 주 7연전은 중요한 기회라 할 수 있다. 하위권 팀 중 순위 상승의 가능성이 가장 큰 롯데에게 이번 주는 그들의 시즌 방향을 결정하게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롯데는 8월 16일 현재 5할 승률에서 승패 마진이 -10이다. 지난주 4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긴..
2021 프로야구가 정규리그의 반화점을 돌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혼전의 순위 경쟁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7개 팀이 선두 경쟁을 하던 7중 3약의 구도에서 최근에는 4개 팀이 선두권을 형성하는 4강 3중 3약의 구도로 변화를 했고 4강 중 한 팀인 SSG가 선구권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모습이다. 이제 선두 경쟁은 KT, 삼성, LG의 3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중위권에서는 키움이 우위를 점하며 4위로 쳐진 SSG를 추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마운드에 있다. 선두권 3팀은 모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마운드를 유지하고 있다. 선발진과 불펜진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운드의 우위는 경기를 치를수록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시점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올 ..
춘추전국 시대와 같은 혼전이 이어졌던 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그룹이 명확해지고 있다. 선두 경쟁은 KT가 한 발 앞서가는 양상이고 LG, 삼성, SSG가 2위권을 형성했다. NC, 키움, 두산은 중위권에서 5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롯데, KIA, 한화의 하위권 팀들은 그들 바로 위 중위권 경쟁 구도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지만,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기는 버거운 상황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시즌이지만, 서서히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순위 경쟁에서 주목해애 할 팀은 KT다. KT는 7월 5일 현재 2위와 3경기 차 선두다.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호성적이고 최근 8연승의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6월 하순 최하위권의 KIA, 한화와 연달아 대결하는 대진의 이점도 있었지만, 선두 경쟁을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