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타선은 여전히 뜨거웠고 타선의 힘을 롯데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롯데는 25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경기 초반 폭발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잡은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2 : 9로 승리했다. 롯데는 12승 10패로 5할 승률에서 한 걸음을 더 나아갔고 3위 SK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3실점(1자책)의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고 지난 두산전에서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대량 실점하며 강판당했던 기억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다. 9회 초 2사후 마지막 투수로 나서 삼성의 막판 추격을 막아낸 김성배는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는 경기 초반 타선의 폭발로 10 : 0 리드를 잡았음에도 선발 송승준이 마운드를 물러난 ..
불펜진의 계속된 난조와 연이은 막판 역전패로 팀 분위기 침체가 우려됐던 롯데에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24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은 9이닝을 모두 책임지며 값진 완투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9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3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팀의 5 : 3 승리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의 시즌 첫 완투승을 발판으로 롯데는 전날 KIA전 9회 말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일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연이은 실패와 잦은 등판으로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친 롯데 불펜도 소중한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롯데는 11승 10패로 5할 승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고 올 시즌 삼성전 연패도 끊을 수 있었다. 롯데로서는 모든 것인 불리한 여건이었다. 지..
주 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놓고 대결한 롯데와 KIA의 대결 결과는 KIA의 7 : 6, 짜릿한 끝내기 승리였다. KIA는 9회 말 2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이홍구가 행운의 몸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9회 말 공격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2 : 6으로 뒤지면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말 안타 사사구 5개를 묶어 5득점 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시즌 초반부터 중심 타자로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KIA 외국인 선수 필은 2 : 6에서 6 : 6을 만드는 극적인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근 경기에서 무안타에 허덕이던 4번 타자 나지완은 모처럼 2안타 경기를 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신인 김호령과 강한울로 구성된 테이블 세..
최근 연패에 빠지며 초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롯데와 KIA의 올 시즌 첫 대결은 뒷심에서 앞선 KIA의 3 : 2 승리였다. KIA는 제1선발 양현종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8회 무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윤석민의 역투, 경기 후반 타선의 득점지원이 더해져 4연패를 끊었다. KIA는 9승 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발 양현종은 제구가 흔들리며 사사구 5개를 내주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117개의 투구 수에도 고비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마무리 윤석민은 8회 초 다소 이른 등판 탓인지 승계 주자 실점 이후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관록투로 추가 실점을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양현종은 시즌 3승, 윤석민은 시즌 4세이브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초반 레이스가 한창인 프로야구는 삼성의 독주 체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SK와 두산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그 차이는 크지 않지만, 상위권으로 예상했던 팀들이 일단은 앞서가는 모양새다. 그 아래 자리한 중위권을 혼전 양상이다. 신생팀 kt는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멀찍이 밀려났지만, 그 외 팀들은 4위 롯데부터 공동 7위까지 1경기 차 안에서 물고 물리는 형세다. 자칫 연패에 빠지면 전열에서 이탈할 수 있는 위험성을 모든 팀들이 안고 있다. 올 시즌 타고 투저 현상이 여전하고 유난히 끝내기 승부가 많은 현실에서 대부분 팀들이 마운드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 경기 살얼음 승부가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간 전력 평준화가 더 도드라진 현실에서 시즌 초반 밀리면 회..
롯데와 두산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는 9회 말 기적 같은 역전극으로 승부가 엇갈렸다. 그 역전극의 주인공을 두산이었고 조연은 롯데였다. 두산은 9회 말 2사 후 터진 최주환의 끝내기 3점 홈런포로 롯데에 7 : 5로 승리했다. 두산은 10승 고지에 올라섰고 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9회 말 수비까지 5 : 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선발 린드블럼에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모두 난조에 빠지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안타수 13 대 8로 공격력에서 두산보다 앞선 경기를 했고 선발 투수 대결에서도 8이닝 5피안타 5탈삼진 사사구 1개로 2실점의 린드블럼이 5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두산 장원준을 압도했다. 투, 타에서 모두 앞서며 8이닝까지 리드를 잡았던 롯데였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