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아쉬운 탈락과 함께 롯데 팬들의 관심은 로이스터 감독의 제 계약 여부에 쏠려있습니다. 내일이면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지만 그 경기 전망에 대한 기사보다 로이스터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기사가 더 많이 눈에 띌 정도입니다. 롯데의 가을야구는 끝났지만 많은 야구 팬들의 시선은 롯데를 향해 있습니다. 일단 현재의 분위기는 로이스터 감독의 제 계약에 대한 찬반이 팽팽히 갈리는 모습입니다. 재 계약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3연속 가을야구로 이끈 그의 지도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그의 성과를 부정하지 않지만 거듭된 포스트 시즌 실패에 따른 실망감과 함께 그의 전략 부재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치밀한 작전과 전술을 구사..
준플레이오프가 이제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홈에서의 연패를 주고 받은 롯데와 두산은 공격이 투수진을 앞도하는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잔루를 주고 받는 아쉬운 결정력으로 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누가 덜 못하나 경쟁을 하듯 승리한 팀도 패한 팀도 아쉬움을 남기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예측이 힘든 시리즈입니다. 5차전을 앞둔 양팀 중 기세라는 측면에서 두산은 큰 플러스 요인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임한 원정 2연전에서 연승하면서 시리즈를 원점을 돌린것인 선수들의 사기나 자신감을 크게 높였을 것입니다. 4차전 대승은 리버스 스윕의 가능성을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롯데 우세를 전문가들도 두산의 우세로 방향을 틀었으니 말이죠. 이에 비해 롯데는 ..
롯데의 포스트 시즌 첫 관문 통과는 두산의 저력에 막히면서 무산되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은 롯데에 11 : 4 로 대승하면서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양팀은 다시 경부선을 타고 서울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2연승 뒤 2연패 하면서 아쉬움과 불안감을 안은체, 두산은 2패후 2연승 하면서 상승세를 안고 서울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9회초 두산의 대량득점 전까지 양팀은 잔루 공반전을 벌이면서 득점 찬스를 번번히 무산시키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매 이닝 출루가 있어졌고 두자리수 안타와 많은 사사구를 얻었지만 8회말까지 두산은 3득점, 롯데는 2득점 뿐이었습니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이 크지 않았던 경기였던 만큼 타격전이 기대되었지만 그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
1차전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준플레오프는 연장 접전끝에 롯데의 4 : 1 승리로 끝났습니다. 10회초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이대호 선수의 3점 홈런은 그가 왜 올 시즌 최고의 타자인가를 스스로 증명하는 한 방이었습니다. 두산은 10회초 1사 2루의 위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던 3번 조성환 선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부진한 이대호 선수에게 정면 승부를 걸었습니다. 스플리터가 좋은 정재훈 선수의 구위라면 부진한 이대호 선수를 상대로 땅볼유도가 가능하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리그 최강 타자와의 승부는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모를리 없는 두산이었지만 그들은 모험을 걸었고 이는 결과론이지만 대악수가 되었습니다. 롯데가 항상 강조하던 두려움 없는 야구가 두산에게 악재가 된 ..
역전과 재 역전이 반복된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롯데의 10 : 5 승리로 끝났습니다. 점수차는 많았지만 경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승부였고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양팀은 상대 투수진을 압도한는 타선의 힘이 돋보였고 점수를 주고받는 타격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후반 두산 불펜진의 난조에 편승한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면서 승부가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양팀 선발투수의 역투가 돋보였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심한 감기와 편도선염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준비시간도 짧았지만 5이닝 이상을 던져주면서 기대 이상의 역투를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조기 강판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출처 : ..
롯데와 두산의 준 플레이오프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준비를 마친 양팀은 자신의 전력을 100% 발휘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준비기간도 비교적 길었고 큰 부상선수 없이 최적화된 전력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승리에 대한 의지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양팀 감독과 주축 선수들이 밝힌 바 있습니다. 긴장된 준플레이오프에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이 그것입니다. 이맘때면 충분히 가능한 날씨지만 그 변화가 너무나 급격한 탓에 선수들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하나 더 생긴셈입니다. 이상 고온과 폭우속에서 시즌 마친 선수들은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경기하기를 소망했겠지만 날씨의 심술이 만만치 않습니다. 날씨의 변화는 타자들보다 투수들에게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