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경기가 단 2경기 남았습니다. 물론 4강전에서 승리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한만큼 남은 경기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강전 상대로 결정된 중국의 전력이 예상외로 탄탄하다는 점은 대표팀을 긴장케하기 충분합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대 접전을 펼쳤던 전력이 있었고 중국 홈이라는 점도 방심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표팀은 예전전을 통해 상대보다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투수력에 있어 상당한 수준차를 보이면서 여유있는 경기를 이끌 수 있었습니다. 첫 경기 대만전을 제외하고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팀들과의 예선을 치렀지만 선발, 불펜 할것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남은 경기의 전망을 밝게하는 요소였습니다. 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 현지 적응문제에 어려움으로 예상되었던 불안감을 씻어내는 완승이었습니다. 6 : 1 대한민국의 승리, 생각대로 전력차는 있었고 선수들의 경기운영능력이나 세밀한 플레이 등에서 차이를 보이면ㅅ 기분좋은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대표팀 승리의 중심에는 선발, 류현진 선수와 중심타자인 추신수 선수가 있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국내 평가전에서 보여준 부진을 털어내고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대만 타선은 류현진 선수에 대한 철저한 분석와 맞춤형 타격으로 맞섰지만 리그 최고 투수를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직구는 힘이 있었고 체인지업이 적절히 활용되면서 대만 타선에 여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한 타순이 돌..
내년 시즌을 대비한 마무리훈련 중인 롯데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력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이어 경기외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박기혁 선수의 음주운전 사건이 그것입니다. 비록 박기혁 입대를 앞두고 있어 내년 시즌 전력에 포함된 선수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팀의 주축선수였고 무엇보다 음주운전이 수 차례 이어졌다는 것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기혁 선수에 대한 롯데 팬들의 마음은 각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 차례 기회를 놓치고 적지 않은 나이에 군 복무를 해야하는 상황이 그렇고 전성기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그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선수의 입대가 팬들에게 안타까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2년여의 공백과 함께 FA..
한국프로야구 최강팀 SK가 한국-대만 챔피언십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국가대표 몇 명이 제외되었다고 하지만 한 수위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패배의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야구라는 종목의 이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한판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금메달을 다툴것으로 예상되는 대표팀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경기였습니다. 상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만난 양팀은 생소함이라는 적과도 싸워야 했습니다. 그 생소함은 투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양팀 타자들은 서로의 투수들 공략이 여의치 않았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득점 찬스에서 그 기회를 번번히 놓치면서 팽팽한 경기가 마지막까지 전개되었습니다. SK는 조동화 선수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 롯데가 연이어 전력의 마이너스 요소가 생기고 있습니다. 박기혁, 조정훈 선수의 입대 소식과 함께 손민한 선수의 조기 복귀 불가라는 우울함이 더해졌습니다. 캐치볼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라면 재활기간이 더 길어짐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내년 시즌 시작과 함께 손민한 선수가 선발진에 가세하는 시나리오가 불가능함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2009년 WBC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어깨 부상을 털어내지 못하고 수술와 재활을 견뎌냈던 손민한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가 건강하게 마운드를 지키기만 한다면 10승이 충분히 가능한 선발투수입니다.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던 조정훈 선수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의 플러스 요인이 사라진다는 것은 시즌 전략마련에 어려움..
2010년 정규리그가 끝나고 야구팬들의 관심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쏠려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 외에 타팀 선수들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해외로 마무리 훈련을 떠난 팀 부터, 국내 마무리 훈련까지 시즌 이후에도 쉴 틈 없는 일정의 연속입니다. 이러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구상에도 힘을 써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올 시즌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성과보다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탈락이 아쉬웠던 롯데는 논란속에 로이스터 감독을 경질하고 예상치 못한 양승호 카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한 내년이고 올 겨울 동계훈련 부터 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력 극대화를 통해 장점을 최대한 살려낸 로이스터 감독과 달리 신임 양승호 감독은 수비와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