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팀이 만났습니다. 여기서 밀리는 팀은 당분간 하위권을 전전해야 합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는 팬들의 성원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팀들입니다. 양팀 모두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출발은 좋지 못합니다. 롯데는 개막 5연패 이후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LG 역시 투수력의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했고 타선도 만족스럽지 못한 탓에 하위 성적으로 시즌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팀 내부의 문제들까지 불거지면서 내우외환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팀은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만만하다 생각되는 팀을 만났습니다. 상대방을 이기고 좀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하는 3연전, 그리고 첫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가 선발로, LG는 김광삼..
롯데자이언츠가 그토록 염원하던(?) 첫승을 했습니다. 2주의 기다림 끝에 그것도 12회 연장을 치르면서 어렵게 한 승리였습니다. 한번 이기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 것인지 팬들이 끝까지 마음 졸이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승리의 수훈 선수는 그동안 벤치를 지키거나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이었습니다. 선발인 이명우 선수는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한 투구로 그것을 벗어나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지금까지 등판한 롯데 선발투수중에 가장 안정적인 투구내용이었습니다. 타자 타이밍을 뺏는 투구도 좋았고 제구력도 훌륭했습니다. 시범경기 호투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강타자들과의 대결에서도 자신감있는 투구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선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명우 선수가 초반에 무너졌다면 ..
롯데의 연패가 5로 늘어었습니다. 개막전부터 불안감을 보여주었던 롯데는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기기 못하고 있습니다.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계속 남아있습니다. KIA와의 주말 연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그 결과는 5연패였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너무 많이 이겼던 탓일까요? 이런 저런 불안 요소를 활기찬 플레이로 극복하곤 했던 롯데였습니다. 타선의 힘도 예년에 향상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봄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춘공증에 걸린 듯 타선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양산되던 안타마저 실종되면서 득점력 빈곤을 재현하고 말았습니다. 선발인 장원준 선수는 6.1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무난한 투구를 했습니다. 첫 경기보다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홈런 2개가 문제였습니다. 1회 몸이..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후 연패가 4경기로 늘었습니다. 경기장이 세번째 바뀌었고 달도 바뀌었지만 첫 승의 갈증은 그대로 입니다. 롯데전 승리를 발판삼아 넥센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고 한화는 홈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홈 팬들에게 체면 치례를 했습니다. 오늘 승리한 KIA 역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부상에 대한 공포증이 있던 윤석민 선수는 그 구위가 나쁘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쯤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즌 초반 제대로 도움을 주는 롯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요인은 집중력이 떨어진 타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KIA는 4안타로 3득점, 롯데는 9안타를 기록했지만 2득점에 머물렀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길 반복하..
개막 3연패로 봄데라는 명성(?)에 흠집이 생긴 롯데자이언츠입니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공수주 모두에서도 부실한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패배를 당한 상대가 올 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넥센과 한화라는 사실이 시즌초반 행보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롯데에게 뜻밖의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비가 드문 초봄에 내린 봄비가 2경기를 순연되게 만들었습니다. 이 비가 떨어진 팀 분위기를 되살려 줄까요? 초반 연패로 분위기가 처진 팀이 추수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시범경기가 끝나고 그 상승세가 이어질것을 기대한 롯데였습니다. 하지만 1주일 사이 팀은 너무나 달라져있었습니다. 그것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말이죠. 역시 시범 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려는 듯 뜨겁던 타선은 식..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된 개막 2연전이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상승세는 사라졌고 타선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믿었던 선발 투수진도 부진했습니다. 투타 모두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홈 개막전 2연패,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2연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린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개막전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에이스로서의 중량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실점 모두를 장타로 허용했다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강력한 싱커볼을 장착한 투수가 장타로 실점한 부분은 제구력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2점 홈런의 경우 수비진의 아쉬운 에러가 있었지만 팽팽한 투수전에서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