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가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나설 수 있다는 것은 큰 능력이다. 우선 성적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부상도 없어야 한다. 강인한 체력도 필수적이다. 크고 작은 부상과 타격 사이클이 있는 선수에 있어 전 경기 출전은 큰 훈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롯데에서 황재균은 올 시즌 전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대부분 경기가 선발 출전이었고 교체 아웃된 경기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롯데의 3루수는 황재균을 제외하고 대안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내야 다른 포지션에서 경쟁이 일어난 것과 달리 롯데의 3루수는 황재균이 독보적인 존재였다. 황재균은 올 시즌 1번 팀 사정에 따라 다양한 타순에 들어서야 했다. 하위 타순에서..
롯데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수요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유먼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 팀 13안타의 활발한 공격력의 조화 속에 넥센에 6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 위기를 벗어났고 5위 그룹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유먼은 시즌 9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마무리 김성배는 막판 위기를 극복하고 시즌 19세이브에 성공했다. 넥센은 선발 벤헤켄이 롯데 선발 유먼과 같이 6이닝 2실점으로 역시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야수들이 이를 뒷받침 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1번 문우람이 3안타, 3번 오윤이 2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넥센이 자랑하는 박병호, 이택근, 강정호로 이어지는 공포의 중심 타선이 무안타에 그친 것이 득점을 인색하게 했다. 여기에 경..
프로야구는 2013시즌에 대비한 동계 훈련이 한창이다. 각 팀은 해외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 그 과정을 통해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고민과 대안 마련도 이루어져야 한다. 내부경쟁을 통해 주전과 비주전을 나누고 개막전 엔트리도 확정 지어야 한다. 선수들은 다른 팀 선수들과의 경쟁을 위해 내부의 경쟁자들을 이겨내야 한다. 팀은 그 경쟁 속에서 옥석을 가리고 팀을 만들어간다. 2013시즌 롯데는 공격 부분에서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동계훈련이다. 지난해 부쩍 약해진 공격력으로 고심했지만, 올 시즌 사정은 더 나빠졌다. 투수력 강화로 이를 극복하려 하지만, 공격력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힘겨운 시즌이 될 수 있다. 롯데는 비어있는 1번과 4번 타순의 대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실험이 불..
지난해 롯데의 타선이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상하위 타선의 고른 폭발이었습니다. 이대호를 중심으로 한 상위타선 뿐만 아니라 하위타선 역시 상위 타선 못지 않은 활약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문규현과 더불어 롯데의 3루수 유격수 라인을 지킨 황재균은 잠들었던 타격 재능을 다시 살려내면서 대형 내야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황재균은 타율 0.289, 홈런 12, 타점 68, 안타 115개로 타 팀의 중심타자 못지 않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황재균은 주로 7, 8 번 타순에 배치되었지만 그 위력을 상당했습니다. 장타력을 겸비한 황재균과 후반기 3할 타자로 변신한 문규현이 위치한 롯데의 하위 타선은 상대 투수들이 쉬어갈 수 없는 타선이었습니다. 조성환의 부진이 크게 ..
롯데와 넥센의 목요일 경기는 수요일 경기의 재판과 같았습니다. 초반 롯데 선발의 난조와 넥센의 리드, 그리고 이어진 롯데의 추격과 후반 역전이 다시 반복되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투수 장원준의 난조속에 당한 리드를 끝내 뒤집으면서 5 : 3 역전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경쟁팀 LG의 패배는 롯데에게 2.5게임차의 여유까지 안겨주었습니다. 경기 시작전 선발 투수의 매치업은 롯데의 절대 우세였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시즌 10승을 바로보는 팀의 에이스 투수였습니다. 올 시즌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었습니다. 반면 넥센의 선발 김수경은 과거의 명성을 뒤로하고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랜 재활과정을 거치면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상..
롯데와 한화의 목요일 경기는 공수에서 상대를 앞도한 롯데의 롯데의 완승이었습니다. 9 : 1 롯데 승리, 점수차 만큼이나 양팀의 힘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선발투수와 타선, 수비까지 롯데는 강했습니다. 전날 비로 인한 경기 순연이 롯데 상승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였습니다. 롯데의 경기력은 여전했고 연승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기 초반 양팀은 함께 득점 찬스를 잡았습니다. 롯데는 찬스를 살렸고 한화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차이는 경기의 흐름을 좌우했습니다. 롯데의 선발 송승준, 한화의 선발 양훈 선수는 제구에 다소 문제를 드러내면서 초반이 좋지 못했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가 야수들의 도움속에 위기를 넘겼다면 한화 양훈선수는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 차이는 큰 점수차로 연결되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