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한화의 8월의 첫 경기, 천신만고 끝에 4위 LG와 균형을 맞춘 롯데와 4위의 꿈을 버리지 않은 한화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경기였습니다. 양팀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팽팽한 경기는 경기 후반 롯데의 뒷심이 한화를 압도하면서 9 : 3, 롯데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5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강해진 팀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선발 투수들의 난조 속에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고원준, 한화 선발 김혁민 선수는 충분한 휴식으로 힘이 충만한 상태였습니다. 제구가 문제였습니다. 두 투수 모두 직구의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상대 타자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투수들의 빈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선취점을 롯데에서 나왔습니다. 1회초..
롯데와 한화의 토요일 경기, 롯데는 전날 상대 에이스 류현진 선수를 무너뜨린 기세를 이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4위 삼성과의 격차가 상당한 상황에서 연승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초반의 현진 이글스가 아니었습니다. 올 시즌 환골탈퇴한 선발투수 김혁민 선수의 호투를 바탕으로 롯데를 압도했습니다. 롯데는 투타와 수비 모든 부분에서 한화에 밀리면서 3 : 9 로 완패 당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했던 롯데의 기대는 선발투수의 초반 난조로 쉽게 무너졌습니다. 롯데는 이재곤, 한화는 김혁민 선수가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의 모습이라면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는 매치업이었습니다. 현재 두 투수의 상황은 크게 역전되어 있었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주무기 싱커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고전하고 있었고 김혁..
롯데와 SK의 주중 마지막 경기, 전날 SK의 막강 투수진에 상승세가 주춤했던 롯데는 목요일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와 황재균 선수의 투타활약으로 또 한번의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3 : 2 롯데의 신승, SK는 마지막 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끈끈함을 선보였지만 롯데 역시 마지막 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롯데의 1점차 승리였습니다. 롯데의 장원준, SK의 매그레인, 선발 투수의 무게만 놓고 본다면 롯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습니다. 다만 전날 타선 전체가 부진했던 것이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한번 떨어진 타선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불펜까지 약한 롯데로서는 선발 장원준 선수의 좋은 투구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승리의 필수 조건이었습니..
지난주 롯데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타순과 라인업에서 상당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한화전에선 결과과 신통치 않았습니다. 올히려 선수들의 자신감을 더 떨어뜨리고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비난이 있었습니다. 동계 훈련기간 구상했던 라인업을 흔드는 것이 결코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타선은 극약처방을 불가피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말 SK전에서 롯데는 타선의 부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불펜의 난조가 아쉬웠지만 팀 타선은 토요일, 일요일 경기에서 각각 7득점했고 안타는 모두 두 자리수를 기록했습니다. 그 상대가 SK였다는 점에서 타선의 회복세가 결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확실을 가지게 했습니다. 타자들의 집중력은 좋아졌고 끈질긴 승부는 SK 투수들을 당..
올 시즌 처음으로 맞 대결한 롯데와 두산은 4시간이 넘는 12회 연장승부를 펼쳤지만 승자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준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양팀은 첫 대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결과는 4 : 4 무승부, 양팀은 가지고 있는 모든 전력을 쏟아부으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화요일 경기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전준우 선수를 중견수에 기용하면서 3루수 황재균, 유격수 문규현 선수를 함께 선발출전하는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두산의 좌완 선발 이현승 선수를 대비한 라인업이었지만 많은 롯데팬들이 보고싶어 했던 라인업이 시즌 처음 가동되었습니다. 동계훈련기간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이 세 선수..
주말 연전을 마친 프로야구는 3연전이 이어지는 이번 주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연속되는 3연전 속에서 가지고 있는 전력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즌 초반 상위권에 자리잡기 팀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한화전에서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을 함께 맛본 롯데가 대구에서 삼성과 만났습니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대등했던 삼성이었지만 2위를 한 삼성은 롯데에게 전통적으로 껄끄러운 상대였습니다. 이런 탓인지 양승호 감독은 송승준, 사도스키 선수를 삼성전으로 돌리면서 대구 3연전에 대비했습니다. 개막적에서 보여진 양팀의 전력은 지난 시즌과 정 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롯데는 안정된 선발진이 인상적이었지만 기대했던 공격력은 기복을 보이면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삼성은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