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과 원정팀 모두 주말 시리즈 내내 타선의 결정력 부족으로 고심해야 했던 롯데와 삼성의 일요일 경기는 그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롯데와 삼성은 롯데 10안타, 삼성 7안타의 적지 않은 안타와 볼넷에 의한 출루가 있었지만, 득점에 인색한 경기를 했습니다. 득점 기회에서 양 팀은 약속이나 한 듯 적시타를 날리지 못하면서 무득점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승부는 단 1점으로 결정 났습니다. 롯데는 7회 말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1 : 0으로 삼성에 승리했습니다. 주중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것입니다. 삼성은 일요일 경기 패배로 주 중 두산전 3연패에 이어 한 주 동안 1승 5패의 부진을 보이면서 선두 독주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삼성 고든의 무실점 호투가 ..
롯데와 삼성의 토요일 경기, 전날 12회 연장전을 치른 롯데와 삼성은 극심한 피로와 무더위와의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투수들보다 타자들의 피로감이 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양 팀 선발, 롯데의 유먼과 삼성의 탈보트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역투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홈런포 3방을 앞세운 삼성의 6 : 1 완승이었습니다. 롯데는 전날 연장 12회 끝내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접전의 경기에서 이긴 팀은 다음 경기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보통이었지만 롯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팀 4안타의 빈공을 보였고 공격에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올 시즌 약했던 삼성 선발 탈보트에 ..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의 승자는 선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운 KIA였습니다. KIA는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고 팀 분위기도 상승시켰습니다. 반면 롯데는 패배와 함께 살아나지 않는 타선에 대한 답답함을 해결하지 못한채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선발 이용훈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제 역할을 해주었지만 타선의 지원부재로 시즌 4패째를 기록해야 했습니다. 경기는 초반 득점 기회에서 점수를 얻어낸 KIA의 우세 속에 전개되었습니다. 이 분위기는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날 부진했던 타선이 폭발하면서 대승을 거뒀던 KIA의 기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KIA는 대량 득점은 없었지만, 득점권 주자를 꾸준히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김진우의 호투를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김진우의 호투..
롯데와 KIA의 수요일 경기, 전날 후반 대역전 승으로 경기를 잡아낸 롯데는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싶었고 KIA는 롯데전 징크스를 깰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양 팀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두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롯데 사도스키, KIA 앤서니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의 힘이 차이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KIA는 선발 앤서니의 7.0이닝 3실점의 호투와 모처럼 살아난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대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롯데는 아쉬운 수비가 연발되면서 두 차례 큰 위기를 넘기지 못했고 대량실점 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13 : 4 KIA의 승리, KIA는 전날 불펜의 난조로 당했던 아쉬운 역전패를 깨끗이 설욕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사도..
롯데와 KIA의 주중 첫 경기는 경기 막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승부였습니다. 롯데와 KIA는 1점 차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그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8회 말 불펜과 수비가 동시에 무너지면서 자멸한 KIA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5 : 4 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승리했지만 롯데 역시 마무리 김사율이 불안한 투구를 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이긴 팀도 진 팀도 개운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주도했습니다. 롯데는 송승준을 KIA는 소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송승준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부진을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소사는 리그 적응에 성공하면서 KIA 마운드의 확실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최근 등판 때 투구 ..
지난주 프로야구는 삼성이 독주 채비를 갖춘 가운데 상위권 혼전이 다시 가열된 양상입니다. 삼성은 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뽐내며 2위권과의 승차를 크게 벌였습니다. 승률은 6할을 넘었고 이승엽의 통산 500호 홈런이라는 또 다른 경사도 있었습니다. 삼성으로서는 순풍에 돛을 단 상황입니다. 부상선수마저 없는 삼성이 여름 레이스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삼성의 질주와 동시에 조용하지만 큰 약진을 한 팀이 있습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이 그 팀입니다. 3위 롯데와 반게임 차 2위지만 지난주 두산의 경기력은 삼성 못지않았습니다. 두 차례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면서 2위에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대 팀 역시 올 시즌 천적팀이었던 LG와 전반기 2위팀 롯데였습니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