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팀의 타선 구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역시 3, 4, 5번 클린업 트리로의 구성입니다. 어느 타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지만 중심타선에서의 해결능력은 승패와 직결됩니다. 팀 득점력을 높이는데 있어 중심타선의 역할비중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강한 중심타선은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고 상대팀을 압박하는 수단도 될 수 있습니다. 2012년 롯데에 있어 중심타선의 구성은 동계훈련 기간 중요한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대호라는 극강의 4번타자가 사라진 지금, 롯데는 팀의 중심타선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석이 된 4번타자 부터 주변을 감싸는 3번과 5번 타자 역시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비록 이대호가 빠지긴 했지만 롯데 타선의 힘은 여전히 강합니다. 문제는 이들을 새롭게 잘 조합하는 것이고 중심..
프로야구 각 팀들을 보면 해마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 있지만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 선수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가능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기회의 문도 열리지만 끝내 살리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곤 합니다. 이는 젊은 선수들이나 연차가 된 선수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팬들 역시 이런 선수들에게 기대와 실망을 함께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점에서 롯데 이용훈은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2003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이용훈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해야할 선수였지만 거듭된 부상에 발목잡히면서 기량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습니다. 77년 생으로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올 시즌에도 이용훈은 또 다시 가능성이라는 버릴 수 없는 끈을 잡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지막..
최희섭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마다 또 하나의 충격적인 뉴스가 프로야구판을 흔들었습니다. 오랜 기간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김병현이 넥센과 입단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 모든 야구팬들이 그 소식에 반신반의할 정도로 전격적이고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습니다. 넥센은 이택근의 영입에 이어 김병현까지 영입하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김병현 역시 정착할 곳을 찾았습니다. 김병현의 넥센행은 그 실현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운영난에 시달리던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히어로즈 구단은 현대가 가지고 있었던 해외파 선수 우선 지명권도 그대로 승계했습니다. 그 대상은 김병현이었습니다. 분명 큰 거물이었지만 메이저리거 출신인 그를 영입하기에는 히어로즈의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부상 등이 겹치면서 기량이 떨어졌다고..
겨울이 되면 프로야구 각 팀들의 고참급 선수들은 더욱 더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FA 의 수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의 경우 팀내 입지에 있어 더 위축감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량이 비슷하다면 젊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최근 경향도 이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스타급 선수가 아니라면 팀의 베테랑들을 그 필요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내몰리기 일 수 입니다. 한화의 강동우는 이런 경우와 달리 나이를 먹을수록 스스로 그 가치를 높이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촉망받은 신인선수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인한 선수생명의 위기, 이후 계속된 트레이드로 인한 저니맨 생활까지 강동우의 프로선수 생활은 결코 순탄치 못했습니다.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던 한화에서 강동우는 비로소 확실히 자리를 잡..
동계훈련체제로 들어선 프로야구에 큰 뉴스가 등장했습니다. KIA의 4번타자 최희섭의 이적 관련 뉴스가 그것입니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면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4번타자, 그로 인해 최희섭은 오프 시즌 내내 마음고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KIA 팬들도 그의 비판 대열에 동참할 정도로 그는 사면초가의 신세였습니다. 여기에 예치치 않았던 돌발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최희섭의 팀내 입지는 더 좁아졌습니다. 현재 최희섭과 KIA 구단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입니다. 최희섭은 더 이상 KIA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KIA 구단 역시 그를 안고 가려는 방침에서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팀웍을 강조하는 신임 선동열 감독은 최희섭을 다독여 함께 ..
프로야구 각 팀별 연봉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동계훈련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토브리그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던 프로야구였습니다. 팀들은 변화된 상황에 맞는 맞춤 훈련으로 전력의 극대화를 노릴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 역시 새로운 각오로 한 해를 시작할 시작할 것입니다. 특히 비주전 선수들의 경우 동계훈련 동안 엔트리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가야 합니다. 롯데의 외야는 비슷한 실력의 백업 요원들이 다수 포진된 탓에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위한 내부경쟁이 더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롯데의 외야는 김주찬, 전준우, 손아섭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개막전에 나설것이 확실시됩니다. 공격에서 이들을 능가할 선수가 없고 지난 시즌 이들은 꾸준한 활약으로 롯데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