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을 준비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과감한 선택이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 키움은 신임 단장으로 축구인 출신 임은주 단장을 선임했다. 임은주 단장은 축구인 출신에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여성 단장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도인 건 분명했지만, 여론은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임은주 단장은 남성들이 지배하는 축구계에서 여성 심판으로 행정가로 상당한 역량을 발휘한 건 분명하다. 임은주 단장은 축구계에서 여성 심판으로 국제경기와 K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인물이었다. 이후에는 행정가로 변신해 강원 FC 대표이사와 FC 안양의 단장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임은주 단장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계속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가 전혀 접하지 않았던 프로야구 구단..
선동열 감독의 퇴진으로 공석이었던 야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에 김경문 전 NC 감독이 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동안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논의를 거듭했던 KBO 기술 위원회는 여러 후보군 중 김경문 전 감독을 1순위로 선택했고 김경문 감독 역시 국가대표 감독 제의를 고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의 선임은 가장 유력한 카드였다. 그동안의 국제 대회 실적과 리그에서 감독 경험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며 혼란에 빠진 대표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상의 선택지였기 때문이었다. 김경문 감독 역시 NC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상당 기간 휴식기를 가지며 재충전의 시간이 있었다. 다시 한 번 지도자로서 의욕을 가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의 최고 이력은 역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
프로야구 각 구단의 전지훈련 일정이 대부분 확정되면서 새 시즌을 위한 준비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이제 각 구단은 연봉협상을 마무리하고 전지훈련 참가자를 확정하고 있다. 이미 전지 훈련지로 개인적으로 떠난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이런 준비를 하는 건 아니다. 아직 FA 협상을 끝내지 못한 선수들의 공식적으로 소속팀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구단들의 협상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원 소속 구단들 역시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다. 사실상 이들의 백기 투항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한때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지고 했지만, 지금은 이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식으면서 사실상 잊힌선수들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직 FA 계약을 하지 못한 9명의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분명 ..
음주와 관련한 범죄에 대해 관해했던 우리 관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이와 관련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야구를 좋아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과거 롯데의 레전드 박정태 전 롯데 코치였다. 박정태 전 코치는 공개된 CCTV 영상 등을 종합하면 음주 상태에서 차를 도로 한쪽 면에 정차시킨 상황이었고 버스가 그로 인해 운행이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버스기사가 차량을 이동할 것으로 요청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고 급기야 폭력 사태까지 발생했다. 박정태 전 코치는 대리운전기사를 호출하여 대기하는 상황이었고 차를 운전하기 곤란한 상황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차한 장소가 좁은 도로였던 탓에 버스 운행에 지장이 생기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시비가 폭..
매 시즌 수십 명의 신인이 입단하는 프로야구에서 입단 첫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는 일은 갈수록 줄어들고있다. 그만큼 프로의 수준이 높아진 탓이기도 하고 신인 선수들의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많다. 그 때문에 프로야구 신인 지명에서 해외 유턴파 선수들에 대한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다 수준 높은 리그를 경험한 이들이 보다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과 함께 이제는 성공이 유턴파 선수들의 절실함이 긍정 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9시즌 프로야구 신인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는 역시 해외 유턴파 이대은이다. 하지만 이대은은 커리어나 경력에서 일반 신인 선수들과 다르다. 이미 나이도 30살로 보통의 경우라면 팀 중견 선수가 되었어야 했다. 국가대표 경력에 일본 리그에서 주전 선발 ..
2019시즌을 위한 선수들과의 연봉협상과 해외 전지훈련 준비가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FA 시장에는 아직도 소속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11명이나 남아있다. 협상 진행 소식도 들리지 않고 언론의 보도 역시 잠잠해졌다. 선수들로서는 초조함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 현실적으로 남아있는 FA 대상 선수들의 선택지는 한정적이다. 사실상 원 소속팀과의 잔류 외에는 대안이 없다. 어떻게 보면 원 소속팀과의 연봉 협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형 FA 선수 외에는 타 구단들의 관심도 크지 않다. 지난해 몇몇 사례가 있었던 싸인 앤 트레이드 방식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진정한 FA 계약이라 할 수 없다. 결국, FA 대상 선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상 선수 제도가 선수들의 팀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과거 FA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