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IA, 롯데가 얽힌 프로야구 5위 경쟁에서 KT가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KT는 9월 5일 현재 5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으로 6위 KIA에 2.5경기 차 앞서가고 있다. KT는 이에 더해 최근 주춤하고 있는 두산과 함께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한 KIA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지만, 아직 격차가 있고 9월 시작과 함께 KT, KIA전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던 롯데는 5위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KT는 제10구단이고 아직 팬층이 KIA, 롯데에 비해 두껍지 못한 탓에 5위 경쟁에서 어론의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미디어의 특성상 인기 팀에 관심이 쏠리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KT는 여름..
롯데가 8월과 전혀 다른 9월을 시작하고 있다. 8월 6할이 넘는 승률로 5위 경쟁군에 포함됐던 롯데는 9월 5위 경쟁팀 KT, KIA와의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며 7위로 밀렸다. 6위 KIA에는 1.5경기 차로 뒤지고 최근 연승으로 두산과 함께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른 KT와의 승차는 4경기 차로 늘어났다. 점점 경기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부담이 되는 승차다. 롯데는 8월 상승세를 바탕으로 5위 경쟁팀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기대했다. KT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고 KIA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롯데의 예상과 너무 달랐다. 롯데는 9월 1일 KT 전에서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서 2 : 11로 대패당했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투..
9월의 프로야구는 코로나 감염자 발생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군 리그가 중단되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1군 리그를 유지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보다 세밀한 관리와 구성원들의 주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위험에도 리그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잡기 위한 KT, 롯데, KIA의 경쟁은 1위 경쟁과 함께 남은 시즌 큰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쉽게 5위 경쟁에서 밀린 KT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 KT는 5위 자리를 유지하며 가장 앞서가고 있다. 불안했던 마운드가 안정되고 상. 하위 타선 가리지 않는 타선의 폭발력, 신. 구 선수들의 조화도 잘 이루..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기대하는 NC와 NC에 바싹 다가선 키움의 선두 경쟁과 그들을 추격하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KT와 8월 무서운 상승세로 KT를 추격하는 롯데,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는 KIA가 함께 하는 5위 경쟁과 함께 9월 시작하는 프로야구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한화 투수 신정락의 코로나 확진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6월 27일 경기 이후 부상 재활을 위해 2군에 머물고 있었던 신정락은 최근 코로나 관련 증세로 검진을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와 접촉한 선수 및 관계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정락이 재활군에 머물고 있고 직접 접촉자가 제한된다고 하지만, 한화 2군 선수단은 당분간 퓨처스 리그에 ..
8월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세 팀이 8월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잠실 라이벌 두산과 대결한 LG는 두산에 4 : 1로 승리했고 전날 우천으로 중단되어 이어진 서스펜디드 경기 5 : 5 무승부에 이어 1승 1무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LG는 4위 두산과의 격차를 2경기로 늘렸다. 2위 키움은 전날 마무리 조상우가 무너지며 충격적인 역전패의 기억을 역전승으로 지워내며 삼성에 3 : 2로 승리했다. 키움은 선두 NC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같은 날 롯데는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 : 2의 무난한 승리로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6위를 유지하면서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 한 5위 KT와 6위 KIA에 사이에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롯데는 ..
선두 경쟁에서 다소 멀어져 있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의 자리를 맞바꾸는 변화로 9월 반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선발 투수 이영하를 마무리 투수로 마무리 투수 역할을 했던 불펜 투수 함덕주를 선발투수로 이동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중 투수의 보직을 변경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두산은 이를 실행에 옮겼다. 올 시즌 내내 마운드 불안으로 고심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마운드의 힘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영하는 올 시즌 5인 로테이션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했지만, 기대와 달리 기복이 심한 모습이었다. 이영하는 지난 시즌 17승을 기록하며 두산은 물론이고 우완 선발 투수난에 허덕이고 있는 리그에서 주목받았다. 국제 경기에서도 경쟁력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