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불안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가 3연승으로 다시 침체된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키고 있다. 롯데는 9월 11일 삼성전에서 4회 말에만 10득점하는 무서운 타격 집중력을 앞세워 12 : 4로 승리했다. 전날 3 : 7까지 밀리던 경기를 7회 말 9득점으로 13 : 8 역전승으로 반전시키는 롯데는 다시 한번 타선의 집중력으로 초반 밀리는 경기를 뒤집었다. 올 시즌 만만치 않았던 상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롯데는 5위권과의 승차를 좁히며 멀어졌던 순위 경쟁을 지속할 가능성을 높였다. 연승을 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무난하지 않았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 불안감을 노출한 롯데였다. 에이스 스트레일리와 마무리 김원중까지 롯데 마운드 최후 보루들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그대로 패했..
9월 9일 NC전, 9월 10일 삼성전 이틀 연속 극적인 승리로 2연승한 롯데가 5위권 경쟁의 가능성을 힘겹게 유지했다. 롯데는 NC 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난조로 역전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7 : 5 승리를 가져왔고 삼성전에서는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7실점하며 무너졌지만, 타선이 이를 반전시키며 13 : 8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분명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승리였지만, 9월 들어 선발과 불펜 모두 마운드에서 균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롯데다. 5위 경쟁팀인 KT와 KIA가 꾸준히 승수를 쌓으면서 롯데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SK와 한화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승률 인플레 현상이 크다는 점도 롯데에 분리하다. 롯데는..
2017 시즌 정규리그 5위, 2018 시즌 정규리그 2위, 2019 시즌 정규리그 2위 최근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강팀의 자리를 지켜왔던 SK가 올 시즌 깊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월 8경기를 모두 패한 SK는 8월부터 시작한 연패가 어느덧 11연패로 늘었다. 그 중간에 있었던 9월 8일 키움전에서는 10 : 2로 앞서던 경기를 15 : 16으로 패하는 최악의 역전패를 추가하기도 했다. SK는 시즌 중 팀의 깊은 부진과 함께 염경엽 감독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 쇠약으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는 악재가 있었고 2군에서 선수 간 폭행 사건이 발생하며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최근 긴 치료를 받고 복귀한 염경엽 감독이 다시 건강 이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불운이 겹쳤다. 감독의 부재와..
롯데의 9월이 험난하기만 하다. 롯데는 9월 8일 NC 전에서 1회 초에만 10실점하는 최악의 마운드 부진 속에 2 : 14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9월 7경기에서 단 2승만 하는 부진이 더 깊어졌다. 롯데가 주춤하는 사이 5위 KT는 5경기 차로 멀어졌고 6위 KIA 역시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오히려 4경기 차로 롯데는 추격하는 8위 삼성이 더 신경 쓰이는 상황이 됐다. 이런 롯데의 부진은 6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후반기 반전 가능성을 높였던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롯데는 8월의 상승세를 9월까지 이어갈 기세였다. 마침 5위 경쟁팀 KT, KIA와의 4경기가 9월 시작과 함께 이어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롯데였다. 하지만 직접적인 5위 경쟁팀 KT, KIA와의 4경기에서 1승 3패로 크..
2020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 성적과 함께 팬들의 외면을 받으며 단 한 명의올스타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던 롯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롯데는 최다 득표 선수인 유격수 마차도를 시작으로 외야수 손아섭,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 중간 투수 구승민,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5명이 롯데, 삼성, 두산, KT, SK가 소속한 드림 올스타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숫자로 롯데가 인기 구단임을 보여주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외국인 선수로 드물게 최다 득표자로 선정된 마차도다. 마차도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팬 투표에서 눌렀다. 이는 롯데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팬 전반의 지지를 얻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만큼 마차도는 팬들의 주목을 받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팀당 100경기 안팎을 소화한 2020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후반기 일정이 한창이다. 경기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순위 경쟁은 점점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중에서 NC의 독주가 오랜 기간 이어지던 선두 경쟁 구도가 급격히 변화했다. NC는 9월 6일 현재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LG와의 격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 3위 키움도 NC에 1.5경기 차로 3위에 있다. 공동 4위를 형성하고 있는 두산과 KT는 4경기 차로 연승을 한다면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위치다. 마라톤으로 비교하면 NC가 홀로 앞서가다 다시 선두그룹에 포함된 모습이다. 이제는 쉽게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당장은 NC, LG, 키움의 3파전이다. 가장 앞서있는 NC는 불안한 선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