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0월 7일 두산과의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해 하루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당당한 중위권 경쟁팀으로 들어섰다. 롯데는 6월 27일 경기 도중 폭우로 중단된 경기가 속행된 서스펜디드 경기를 7 : 6으로 승리한데 이어 양팀간 15차전 경기에서도 7 : 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5위 키움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승차 없는 6위 SSG와 7위 NC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제 중위권 경쟁은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런 혼전의 중심은 단연 롯데다. 롯데는 후반기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중위권 추격을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기 많은 패배가 부담이었다. 승패 마진을 줄이는데 필요한 폭발적인 연승이 나오지 않았다. 팀의 장점이었던 타선의 폭발력이..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던 롯데가 다시 희망을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롯데는 10월 5일 KIA전 승리와 함께 5연승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바로 위 7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5위 키움과는 3경기 차다. 승패 마진도 -4로 줄이며 5할 승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9경기를 남겨준 시점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에 보다 근접한 롯데다. 최근 롯데는 좀처럼 지지 않는 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의 상승세가 꺾이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주춤하던 팀 타선이 되살아나며 전반기 막판의 폭발력이 되살아 났다. 선발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제 모습을 되찾았고 박세웅이 원투 펀치..
KIA 선발 투수 이의리가 독주하던 2021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에 롯데 불펜 투수 최준용이 점점 그 파동을 크게 일으키고 있다. 후반기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있는 최준용은 10월 들어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3경기에 모두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무실점 투구와 함께 1승 1홀드를 추가했다. 최준용은 10월 3일까지 36경기 3승 1패 1세이브, 17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방어율은 2.27로 불펜 투수로는 매우 준수하다. 특히, 후반기 최준용은 어깨 부상으로 3개월의 재활 기간을 거친 투수로 하기 어려울 정도의 페이스다. 8월 10일 후반기 첫 등판에서 2실점 한 이후 지금까지 최준용은 자책점은 하나도 없다. 지금 그의 방어율은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의 5.00이 변한 결과다..
전반기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와 올림픽이 이어지며 긴 여름 브레이크 기간을 거치며 잔여 경기 일정 소화에 빨간불이 켜졌던 프로야구 2021 시즌이 그 끝을 향하고 있다. 우천 변수가 남아있지만, 프로야구는 10월 종료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다수의 더블헤더가 이어지고 연장전의 한시적 폐지 등의 비상조치도 있었다. 부담스러운 일정 속에 팀의 진정한 실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변수 속에 순위 경쟁은 KT가 주도하고 LG, 삼성이 추격하는 선두 경쟁과 두산의 대약진으로 대표되는 중위권 경쟁의 양대 전선이 만들어졌다. 8위 롯데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중위권 경쟁 구도에 포함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 사이 9위 KIA와 10위 한화 역시 그들 나름의 경쟁을..
8위 롯데가 KT의 독주로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프로야구 선두 경쟁에 파문을 일으켰다. 롯데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더블헤더가 포함된 KT와의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꺼져가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2위권과 5경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여유 있는 선두를 달리던 KT는 롯데에 3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선두 유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T는 2위 삼성이 10월 1일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2위와의 승차가 2경기로 좁혀질 수 있었다. 최근 삼성이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던 3위 LG도 기력을 회복했다. 최근 KT는 페이스가 떨어졌다. KT는 하위권 팀 롯데를 상대로 최소 2승 1패를 기대했지만, 도리어 3연패를 당하며 ..
멀어진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롯데가 마운드 운영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9월 30일 KT 전에서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8 : 4로 승리했다. 최근 부진으로 5위권에 그 격차가 커진 롯데는 희미하지만 희망을 빛을 지키며 9월을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통상적인 마운드 운영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6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에 이어 롯데는 7회 초 수비에서 외국인 투수 프랑코를 마운드에 올렸다. 컨디션 조절을 위한 등판이 아닌 남은 시즌 그를 불펜 투수로 불펜 투수로 활용하기 위한 시험 등판이었다. 프랑코는 1이닝 투구를 하면서 4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성공적인 등판은 아니었다. 프랑코의 3실점으로 롯데는 8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