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우승 커리어를 쌓는 일이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다르지 않다. 이에 선수 생활의 끝자락에 우승 커리어를 위해 스스로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우승 가능성이 큰 팀으로 이적하는 스타 선수들도 있다. 매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트레이드 있어 인지도 높은 선수들에게 중요하게 고려되는 상황도 우승 가능성이다. 그만큼 어느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우승의 기억은 금전적 손해가 있더라고 한번쯤의 경험하고 싶은 일이다. 우리 프로야구에서 스타 선수가 아니면서 무려 3번의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있다. LG의 백업 포수 허도환이 그 선수다. 허도환은 2018 시즌 SK..
시즌 후 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 등을 거친 프로야구는 마무리 훈련도 끝났고 단장이 주도하는 스토브리그 기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FA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대형 선수들이 계약을 체결했고 SSG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김강민의 한화행이라는 2차 드래프트도 큰 화제가 됐다. 그 사이 소소한 트레이드 소식도 있었다. 스토브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프로야구에서 스토브리그의 중요성은 다음 시즌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이 기간 결정해야 하는 외국인 선수 영입은 그 구단의 전력을 크게 달라지게 할 수 있다. 각 구단별로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고 투수와 타자 한 쪽으로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는 규정 탓에 각 구단은 매우 신중하면서 복잡한 셈법을 하며 외국인 선수를..
전준우와 안치홍을 시작으로 김재윤, 양석환까지 대형 FA 선수들의 계약이 줄을 잇고 있다. 중간에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면서 FA 시장이 잠시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전력 보강의 변수들이 정리되면서 계약 소식이 더 빠르게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2023 시즌 LG 우승의 주력이었던 임찬규와 함덕주 두 투수와 KIA의 주전 2루수 김선빈, 두산의 불펜 투수 홍건희 등이 대형 계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는 이들 선수들이 팀을 옮길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샐러리캡 제도 시행으로 각 구단의 자금 운용 폭이 줄었고 여전히 내부 육성 강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FA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화, 삼성 외에 타 구단들은 대체로 조용하다. 이미 FA..
정규 시즌 201안타, 2014 시즌 지금의 키움 히어로즈 당시 넥센 히어로즈 선수였던 서건창이 세웠던 기록이다. 이후 서건창의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그 누구도 깨지 못한 기록으로 존재하고 있다. 두산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199안타를 기록하며 근접하긴 했지만, 200안타 벽은 끝내 넘지 못했다. 서건창의 기록이 대단했던 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즌 128경기 체제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그만큼 2014 시즌 서건창은 몬스터 시즌이라는 말에 딱 맞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 해 서건창은 0.370의 고타율에 4할이 넘는 출루률과 5할을 크게 웃도는 장타율을 더해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됐다. 그때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시즌 200안타 돌파가 그만큼 임팩트가 강했다. 서건창은 리..
프로야구 FA 시장이 열렸고 2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도 마무리됐다. 외국인 선수 계약도 진행 중이다 그 와중에 선수단 정리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뉴스의 중심에 있는 팀은 단연 SSG다. 다만, 그 뉴스는 긍정적인 내용보다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SNS가 중요한 소통과 정보 전달의 수단이 되는 시대에 대중들의 반응이 많은 게 낫다고 할 수도 있지만, 최근 SSG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과 과감한 투자, 뛰어난 성적 등을 통해 쌓았던 긍정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 내리고 있다. 우선 시즌 후 김원형 감독의 경질과 신인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2022 정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
보다 흥미롭고 역동적인 경기 진행을 위한 메이저리그의 규칙 개정이 우리 프로야구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KBO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시행한 투수들의 투구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는 경기장 내 피칭 클락 도입을 로봇 심판 시스템과 함께 내년 시즌 도입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에 더해 베이스의 크기를 늘리는 방안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엄격한 피칭 클락 도입으로 투수들의 투구 시간은 주자 있을 시 20초, 없을 시 15초로 제한했고 타자들 역시 12초 내 타석에 서도록 했다. 이를 위반 시 투수들은 볼 판정을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했다. 이와 관련해 반발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는 내야수들의 수비 시프트 범위를 제한했고 심지어 투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