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KT는 역시 강했다. KT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 에이스 미란다까지 넘어서며 시리즈 3연승에 성공했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KT는 시리즈 승리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 후 4연승 했던 리버스 스윕의 사례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KT는 100%의 우승 확률을 이미 선점했다. 여기에 KT는 제10구단으로서 창단 첫 우승이라는 구단 역사에 한국시리즈 첫 진출팀의 4연승 우승이라는 또 다른 리그 역사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KT는 한국시리즈 내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는 선발 투수들이 모드 제 역할을 해주면서 두산 타선의 기세를 꺾었고 타선은 득점 기회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여기에 두산에 없는 홈런포가 경기 분위기를 터져 나오면..
정규리그 1위 KT는 확실히 달랐다. KT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KT는 투. 타에서 앞선 전력을 과시하며 2연승했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를 먼저 선점한 KT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먼저 내주고 시리즈를 승리한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KT가 두산을 경기력에서 압도했다는 점이 KT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애초 KT의 우세가 예상되는 한국시리즈였다.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을 치르고 KT는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했다. 연습경기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기 감각 유지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한화의 협조로 실전과 같은 2번의 연습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한 가지 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터져 나온 올 시즌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