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의 6월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NC는 6월 들어 치른 10경기에서 9승 1패로 무섭게 승수를 쌓았다. 어느새 1위 KIA와의 격차는 반 경기로 줄었다. 3위 두산과는 5.5경기 차로 큰 차이를 보이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오랜기간 1위를 지키고 있었던 KIA가 최근 주춤하는 상황에서 NC는 선두 도약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미 투.타에서 안정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NC지만, 지금의 상승세는 부상자가 속출하며 최상의 전력이 아닌 상황임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놀랍다고까지 할 수 있다. NC는 현재 에이스 역할을 하던 외국인 투수 맨십이 상당 기간 부상 재활 중이고 타선의 핵심 선수인 나성범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이호준 역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군 엔..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팀 성적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KBO 리그에서 NC는 외국인 선수의 덕을 가장 많이 본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도 NC는 외국인 원투 펀치 해커, 스튜어트에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모두 큰 활약을 했다. 이들이 있어 NC는 여러 어려움에도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더 크게 보면 NC가 제9구단으로 창단 후 상위권 팀으로 안착하는 데 있어 큰 원동력이었다. 이 중에서 외국인 타자 테임즈의 역할을 절대적이었다.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3년간 테임즈는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의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2015시즌에는 KBO리그 최초의 40홈런, 40도루 동시 달성의 40-40클럽 가입도 이뤄..
지난 시즌 NC는 시즌 내내 소속 선수들의 각종 일탈과 구설수로 고심했야 했다. 시즌 초반부터 터진 승부조작 파문에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를 차지고 있는 이태양, 이재학이 연루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이태양은 혐의가 인정돼 사법처리까지 받았고 사실상 야구계를 떠났다. 또 한 명의 선발 투수 이민호는 사생활 문제로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금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외국인 타자 테임즈마저 시즌 후반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구단은 당혹스럽게 했다. NC는 이런 선수의 일탈에 부상 선수가 끊이지 않으면서 완벽한 전력으로 시즌을 치를 수 없었다. NC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규리그 2위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냈고 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뤄냈다. 2013시즌부터 1군 리그에 합류한..
FA 100억 시대가 열린 프로야구, 그 전까지 FA 역대 최고액 선수는 2015시즌 후 삼성에서 NC로 팀을 옮기면서 4년간 최대 96억원에 계약한 박석민이었다. 박석민의 NC 이적이 발표되자 그의 원 소속팀 삼성의 충격은 상당했다. 이미 주력 투수들의 해외 원정도박 연루 후유증으로 2015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삼성이었다. 주력 타자의 타 팀 이적은 팀에 큰 악재였고 심각한 전력손실이었다. 이전까지 삼성은 외부 FA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지만, 내부 FA 선수만큼은 꼭 잔류시키는 팀이었다. 박석민 역시 잔류 가능성이 커 보였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는 컸고 박석민은 FA 시장에 나왔다. 박석민은 장타와 정교함을 갖춘 내야수로 중심 타선에 설 수 있는 공격력과 수준급 수비..
지난 시즌 각종 악재에도 정규리그 2위에 오른 NC는 한국시리즈에서 최강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인자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두산의 전력은 워낙 압도적이었고 NC는 이런 저런 이유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NC는 4경기를 내리 내주며 자신의 홈구장에서 두산의 우승 세레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2016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NC는 올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리그 최강의 타자 테임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펀치력이 있는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를 새롭게 영입해 그 공백을 메웠다. 마운드 역시 에이스 해커와 함께 메이저리거 제프 맨십을 영입해 1, 2선발을 확정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선발 투수 기근의 상황에서 선발 자리를 메웠던 대체 선발 투수..
2016시즌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적을 남긴 NC는 이 성과에도 시즌 초반부터 계속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 승부조작 사건에 주력 선발 투수 이태양, 이재학이 연루된 것을 시작으로 또 한 명의 선발 투수 이민호도 사생활 문제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즌 중에는 주력 선수들이 다수 부상에 시달리며 베스트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이는 순위 경쟁에서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후반기 막판에는 중심 타자 테임즈가 음주운전 사건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 분위기를 급속히 냉각시켰다. 시즌 종료 후에는 NC 구단이 승부조작 사건 은폐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단에 대한 신뢰마저 크게 떨어졌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