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타자 나성범에 이어 이번에는 FA 영입 선수 양의지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과 외국인 선수 2명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최근의 침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던 NC로서는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다. 부사의 정도가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소 3주 이상 양의지 없는 라인업 구성이 불가피한 NC이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존재는 올 시즌 NC에게 절대적이었다. 포수로서 수비 능력과 투수 리드는 리그 최고 포수다웠다. 올 시즌 젊은 투수들의 다수 포함된 NC의 마운드가 팀 방어율 5위를 유지하며 나름 선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양의지의 존재였다. 타격 능력도 뛰어났다. 양의지는 타고 투저의 흐름이 약해진 올 시즌에도 3할대 중반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타율 1위를 다투고 있었다. 13..
올 시즌 젊은 팀으로 팀 분위기를 일신하며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NC가 중요한 고비를 맞이했다. NC는 주중삼성과의 3연전 이후 두산, SK, LG, 키움, 다시 SK까지 상위권 경쟁팀들과의 대진을 앞두고 있다. 1위부터 5위까지 불과 4경기 차에 불과한 상황에서 5위 내 팀들과의 맞대결이 이어진다는 건 분명 큰 부담이다. 여기에 NC의 전력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특히, 팀의 주장이자 중심 타자 나성범의 부상 공백이 아프게 다가온다. 나성범은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 알려진 상태로는 수술이 불가피하고 장기간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NC에게는 큰 전력의 손실이다. 나성범은 NC가 창단 때부터 ..
2019 프로야구 초반 판도는 예상대로 SK와 두산의 양강 체제 속에 NC의 상위권 도약, 치열한 중위권 경쟁, KT의 초반 부진으로 요약되고 있다. 중위권 경쟁도 철벽 마운드의 LG와 투. 타의 균형을 점점 찾아가고 있는 잠재적 우승후보 키움이 앞서가는 모습이다. 이 순위 구도 속에 단연 눈에 띄는 팀은 NC다. NC는 올 시즌 예상에서 결코 후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양의지라는 리그 최고 포수를 FA 시장에서 영입했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그들의 기량이 미지수였다. 영의지 외에는 전력 보강 요소가 없었다. 여기에 구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구설수와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신축 구장의 명칭 문제를 두고도 큰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NC는 이런 와중에서 40대 젊은 초보 감독 이동욱 감..
2018 시즌은 NC에게는 기억하기 싫은 기억으로 가득했다. 제9구단으로 창단한 이후 처음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각종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한 구단 이미지 추락도 경험했다. 창단 이후 혁신적인 구단 운영을 통해 스마트한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성적은 물론이고 구단 관리에도 문제점을 드러내며 큰 상처를 입었다. 2019시즌을 맞이하면서 NC는 큰 변화를 선택했다. 창단 이후 오랜 세월 NC 구단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 체제를 끝냈다. 지난 시즌 도중 김경문 감독이 퇴진한 이후 코치진 구성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팀 운영도 프런트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변했다. 김경문 감독의 퇴진이 성적 부진뿐만 아니라 프런트와의 갈등이 중요한 요인이었던 NC였다. NC는 그 과정에서 프런트에 더 ..
프로야구 FA 시장이 조용하다. 프로구단들이 육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고 구단들이 FA 계약 상한제 도입을 논의할 정도로 그동안의 FA 시장 거품에 대한 자성론이 강하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재 FA 시장에서 계약에 성공한 선수는 NC 모창민이 유일하다. 그 외에 양의지, 최정, 이재원 등 소위 대형 FA 선수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다. 뉴스에 목마른 기자들만이 비슷한 기사를 양산하고 있을 뿐이다. 팬들의 FA 시장에 시장에 대한 관심도 예전 같지 않다. FA 영입 선수들의 성공사례가 많지 않았고 국제 경기에서의 잇따른 부진은 우리 프로야구 수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100억을 넘어선 FA 계약 규모가 과연 합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일고 있다. FA 등급제 등 제도 개선..
프로야구 순위표의 끝자락에 자리한 롯데와 NC가 현충일이 낀 주중 3연전에 만났다. 부산과 마산을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이고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나란히 진출했던 양 팀이지만, 양 팀은 모두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4일 현재 롯데는 9위, NC는 최하위이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롯데는 2주 연속 1승 5패를 기록하며 1승이 힘겨운 상황이고 NC는 최하위는 오랜 기간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팀 창단 이후 팀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전격 퇴진하기에 이르렀다. NC는 김경문 감독의 자리에 단장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최근 큰 흐름이 되고 있는 프런트 야구를 강화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방편으로 보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