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와 불펜 불안이 겹치면서 선두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졌던 NC가 힘겹지만,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 9월 2일 현재 NC는 2위 키움에 1.5경기 차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9월 시작을 키움과의 2연전으로 시작했지만, 1승 1패로 큰 고비를 넘겼다. 한때 NC를 반경기차로 압박했던 키움은 선발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추격에 다소 제동이 걸렸다. NC로서는 약간의 행운이 있었다. 하지만 위기에서 NC의 위기관리 능력은 돋보였다. NC는 과감한 트레이드로 불펜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KIA에서 영입했고 이들은 영입 초반 불안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불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 라이트가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대체 선발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투구..

7월까지만 해도 NC의 선두 질주는 거침이 없었다. 투. 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불꽃 타선의 힘은 리그 최고였다. 마운드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구창모가 혜성처럼 등장했고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와 함께 1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강력한 원투 펀치를 구성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5인 로테이션은 물 흐르듯 잘 돌아갔고 강력한 타선의 선발 마운드의 힘은 불안한 불펜진의 약점을 잊게 했다. 여기에 시즌 전 선두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팀들이 부상 등의 원인으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하는 반사이익도 있었다. 코로나 시대 어렵게 개막한 프로야구에서 NC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경기력으로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나아갈 수 있었다. 이런 NC의 1위 질주가 최근 큰 도전에 직면했다. NC는 8월 20일 현재 2위 ..

8월을 시작하는 시점 프로야구 정규리그 선두 NC와 이를 추격하는 상위권 팀 두산이 창원에서 만났다. 관중 입장이 허용된 이후 양 팀의 첫 맞대결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금요일 경기는 NC의 10 : 7 승리, 토요일 경기는 두산의 12 : 10 승리였다. 무더운 날씨 속 많은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치열한 타격전이었다. 올 시즌 공격 부분에서 리그 최상급 전력을 갖춘 팀들의 대결다웠다. 하지만 양 팀은 이러한 접전은 허약한 마운드 사정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기도 했다. 두산은 금요일 경기에서 7 : 4의 리르를 지키지 못하고 8회 말 6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그 경기에서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를 8회 말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에도 NC 타선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마운드가 무너졌다. 두산은 다음 날 경기..

정규리그 1위 NC의 쾌속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에 자리한 NC는 7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경쟁팀들과 여유 있는 승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때 7할대 육박하던 승률은 다소 주춤하지만, 유일하게 6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각종 팀 성적 지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야수진의 두꺼운 선수층도 그들의 전력을 더 강하게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NC를 추격할 팀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NC는 에이스 구창모에게 휴식을 주고 젊은 포수 육성을 위해 베테랑 포수 김태군의 2군행을 지시할 정도의 여유까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NC가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마운드, 특히 불펜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선발 마운드는 1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리그 최고의 원투 ..

2020 프로야구 NC의 초반 질주가 무섭게 계속되고 있다. NC는 5월 21일 현재 12승 2패의 8할이 넘는 압도적 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NC는 최근 7연승과 함께 단 한 번의 루징 시리즈도 없었다.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이 상승세 유지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승 1패 우세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NC는 두산의 이영하, 플렉센, 유희관까지 강력한 선발 투수진과 맞섰지만, 모든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했다. 5월 19일 경기는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그 리드를 지켰고 5월 20일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경기 내용은 우세했다. 5월 21일 경기는 1 : 4로 밀리던 경기는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12 : 6으로 뒤집는 저력도..

2019 시즌을 앞둔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2007 시즌 두산에 입단한 이후 두산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양의지는 두산이 리그 최강팀으로 자리하는 데 있어 절대적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로서도 그의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양의지는 강민호와 함께 리그 최고 포수 자리를 양분하는 선수였다. 2018 시즌 강민호가 주춤하면서 양의지의 가치는 더 치솟았다. 양의지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관록의 투수 리드는 물론이고 두산에서 베테랑으로서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 리그 최상급의 타격 능력까지 갖춘 공수를 두루 갖춘 포수였다. FA를 앞둔 2018 시즌 양의지는 0.358의 고타율에 23홈런 77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