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해외진출 선수의 복귀와 함께 FA 협상 대자들이 확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구단들은 필요한 선수들을 얻기위한 치열한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FA 신청자 중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습니다. SK의 동명 이인의 선수 두 명의 이승호가 그들입니다. 같은 이름에 좌완 투수, 오랜 부상재활 과정을 거쳤다는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작은 이승호로 불리는 등번호 20번 이승호는 불펜을 강화시켜줄 카드로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SK 역시 그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큰 이승호로 불리는 37번 이승호의 경우 신청 자체가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그 구하기 힘들다는 좌완투수..
한국시리즈 2차전 역시 불펜을 앞세운 투수전이었습니다. 경기는 어제와 같이 0의 행진이 이어졌고 타자들이 투수들의 공을 이겨내지 못하는 흐름이었습니다. 결국, 6회말 2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지키는 야구로 그 점수를 끝내 승리 점수로 만들었습니다. SK는 어제보다 활발한 타격을 보였지만 그들 답지않은 결정력 부족을 보이면서 2 : 1 한 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초반 경기 흐름은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양팀 투수들은 공은 좋았고 타자들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방망이는 사늘히 식었습니다. 투수전이었지만 그 내용은 달랐습니다. SK는 선발 윤희상의 갑작스런 부상과 조기 강판탓에 예상치 못한 불펜 운영을 해야 했습니다.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면..
준 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결정할 3차전은 SK의 2 : 0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양팀은 무대가 인천에서 광주로 바뀌고 야간경기로 치러진 3차전에서도 빈공에 시달렸습니다. 상대적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치던 SK는 6회초 찬스에서 2점을 얻었고 철별 불펜을 앞세워 그 점수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대부분이 KIA의 우세를 점쳤던 시리즈였지만 그 방향은 반대로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이만수 감독대행의의 용병술과 투수 운용이 돋보인 한 판이었습니다. 안치용의 5번 지명타자 기용과 호투하던 선발 투수 고든을 일찍 내리고 불펜을 가동한 것 모두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만수 대형의 선이 굵은 야구에 SK 팬들조차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데이터 보다는 자신의 감과 경기 상항에 따른 용병술은 그 수를 상대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최근 2위 싸움에서 한 발 물러서서 준 PO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승부가 많은 롯데가 사실상 한 게임차를 더 벌린 상황에서 거의 전승을 해야하는 상황이 버겁고 부상 선수들의 많은 현실을 감안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롯데가 제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것을 전재로 한 것입니다. 롯데가 틈을 보이면 총력전을 필 기회는 언제든 남아있습니다. 이런 SK에게 월요일 경기에서 나온 김광현의 호투는 한 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2위 싸움의 희망을 다시 살릴 수 있었고 앞으로 있을 포스트 시즌에서도 큰 기대를 가지게 할 수 있는 투구였습니다. 그동안 SK는 가을야구의 절대 강자 자리를 지켜온 과정에서 불펜의 역할이 상당했습니다. 그 불펜으로 최근 4년간 3번의 우승을 이룰 수..
올 겨울 프로야구 구단들의 선수구성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전력의 주요 변수인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도 하나 둘 결정되는 상황입니다. 매면 그러했 듯 상당폭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 좋은 외국인 선수를 찾기 어려운 시장 사정은 구단의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하위권 팀들은 변화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고 상위권 팀들은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긍정적입니다. 변화와 유지의 갈림길에서 올 시즌 우승팀 SK는 변화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상치 못한 부상변수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SK에 아쉬움이 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김광현 선수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했던 카토쿠라 선수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것입니다. 올 시즌 활약으로만 놓고 본다면 재계약이 유력한 선수였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이 그와 SK..
한국프로야구 최강팀 SK가 한국-대만 챔피언십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국가대표 몇 명이 제외되었다고 하지만 한 수위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패배의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야구라는 종목의 이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한판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금메달을 다툴것으로 예상되는 대표팀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경기였습니다. 상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만난 양팀은 생소함이라는 적과도 싸워야 했습니다. 그 생소함은 투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양팀 타자들은 서로의 투수들 공략이 여의치 않았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득점 찬스에서 그 기회를 번번히 놓치면서 팽팽한 경기가 마지막까지 전개되었습니다. SK는 조동화 선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