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도 프로야구 순위 싸움은 더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선두 SK의 독주는 여전하지만 그 페이스는 전반기 보다 떨어져 있습니다. 주전들의 부상 도미노 현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현되면서 힘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LG와의 전격적인 트레이드로 그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SK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2위 삼성은 6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패배를 모르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무적 행진은 멀게만 보이던 SK와의 격차를 추격 가능권으로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SK의 강력한 대항마로 예상되던 두산은 투타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3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삼성의 상승세를 따라 잡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인상입니다. 이렇게 1, 2, 3 ..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또 하나의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LG 와 SK 간 대형 트레이가 성사된 것입니다. LG는 SK에게 즉시 전력감인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 선수를 내주고 젋은 선수들을 받아들리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SK는 주전들의 부상도미로 인한 라인업 구성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덜었고 LG는 불펜진의 힘을 보강하고 젊은 유망주를 얻었습니다. 선수들의 지명도로 본다면 LG의 의도에 고개가 갸우뚱 하기도 하지면 현재 LG의 사정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는 트레이드입니다. 현재 LG는 4강에 가기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4위권 라이벌 롯데, KIA가 치고나가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예년과 달리 LG는 올 시즌 끈기있게 승율을 유지하면서 4강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 축구팀의 월드컵 16강전 아쉬운 패배가 가시지 않았던 일요일, 롯데는 SK를 상대로 또 한번의 아쉬움을 더하고 말았습니다. 비로 2경기가 순연되고 맞이한 SK전에서 롯데는 한화전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상대 전적 1승 9패, 수 년간 이어져온 천적 관계는 일요일 경기에서도 재현되었습니다. 6 : 4 SK의 승리, 이번 시즌 무적 행진을 이어가는 SK는 롯데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롯데에게 SK는 넘을 수 없는 철옹성과 같았습니다. 그마나 패배 속에서 몇 가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애서 위안을 찾아야 할 일전이었습니다. 선발 투수에 있어 롯데는 의외의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SK는 예상대로 에이스 김광현 선수를 내세웠지만 롯데는 신인 이재곤 선수로 이에 맞섰습니다...
두산과의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타선의 힘은 여전했지만 믿었던 조정훈 선수가 초반 난조를 보이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 문제였습니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또 다시 불펜의 연쇄 부진으로 이어졌고 5 : 0 의 경기를 5 : 5 만든 타선의 노력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타선은 그 집중력을 유지했지만 접전의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줄 불펜에 대한 아쉬움을 꼽씹어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강팀 두산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고 타선이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는 점은 향후 일정에 큰 힘이 될것입니다. 이제 롯데는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SK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작년부터 이어져고 연패마저..
롯데자이언츠의 SK전 연패 기록은 목요일도 계속되었습니다. 롯데는 연패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고 SK는 2연승 후 다소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 여유는 출전선수 라인업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글로버 선수가 예상되었던 선발투수에는 신인 박현준 선수가 기용되었고 부상이 있는 주전들을 쉬게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좋지 못하면 다음을 대비하는 선수 기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상대의 빈틈을 제대로 응징하지 못하고 또 한번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상대 신인급 투수에게 철저하게 눌리면서 초반 흐름을 빼았기고 말았습니다. 승리의 기회가 오면 눈 빛부터 달라지는 SK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초반의 우세를 승리로 연결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린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선발 이..
롯데자이언츠는 목요일 경기 패배로 SK전 연패의 수를 두자리로 늘렸습니다. 올 시즌 또 한번의 3연패도 함께 했습니다. 선발 송승준 선수와 불펜으로 나온 임경완 선수의 혼신을 다한 피칭도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롯데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전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연장 12회까지 간 승부는 1 : 2 한점차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양팀은 두 자리수 득점을 주고 받으면서 야구라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대량득점 경기를 했습니다. 전날 너무 많은 안타를 친 것이 무리가 되었을까요? 목요일 경기에서 양팀 타선은 약속이나 한 듯 침묵했습니다. 타격보다 선발로 나선 롯데 송승준, SK 송은범 선수의 호투가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