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70주년 특집으로 4주간에 거쳐 당시의 상황을 조명한 역사저널 그날 266회에서는 중국군의 본격 개입 이후 전황과 정전협정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 과정에서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했던 당시 국제정세와 이해 당사국들의 상황도 살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한 전쟁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의 참전으로 큰 변화를 맞이했고 낙동강 전선에서의 치열한 대치와 세계 전쟁사에 남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한 반전, 이후 1950년 10월 중국군의 대규모 참전으로 인한 재반전의 과정을 거쳤다. 중국군의 참전 이후 전황은 유엔군과 국군에 급격히 불리해졌다. 한때 3.8선을 넘어 파죽지세로 압록강과 두만강에 이르렀던 국군과 유엔군은 중국군을 전력을 과소평가했..
수도권의 거대 도시 중 한 곳인 수원은 과거 조선의 마지막 부흥기를 이끌었던 왕인 정조와 깊은 연관이 있다. 정조는 수원에 당시 첨단 기술이 집약된 수원 화성을 축조하였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계획도시를 건설했다. 조선시대 최대 이벤트라 할 수 있는 화성행궁 능 행차는 당시 수도 한양에서 수원까지 이르는 여정이었다. 그만큼 수원은 정조에게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기반이었다. 지금 정조는 역사 속 인물이 되었지만, 그의 유산인 수원 화성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적 유적으로 남아있고 수원을 대표하고 있다. 현재 수원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이 들어서고 많은 인구가 모인 도시가 되었다. 최근에는 광교에 또 다른 신도시가 조성되어 그 위상이 더 높아졌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74번째 여정은 역..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전쟁의 과정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수회에 거쳐 다루고 있는 역사저널 그날 265회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국군과 유엔군의 북진, 중국군의 참전과 흥남철수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소련까지 당시 전쟁에 대한 각기 다른 시각과 관점도 볼 수 있었다. 맥아더 장군의 이끄는 유엔군과 국군의 인천상륙 작전 성공으로 전세를 급반전시킬 수 있었다. 주력부대 대부분이 낙동강 전선에 발이 묶여 있던 북한군은 순식간에 보급선이 차단되고 포위되는 상황이 됐다. 급히 후퇴를 했지만, 낙동강 전선에서 이미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던 북한군의 사실상 궤멸 상태에 빠졌다. 유엔군과 국군은 서울을 수복하고 남한 지역을 신속히 장악했다. 그 기세는 순식간에 38도..
봄과 함께 강원도 지역의 동네는 탐방했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이번에는 서울 동북쪽 끝에 자리한 공릉동을 찾았다. 공릉동은 과거 서울과 춘천을 부지런히 오갔던 경춘선 열차의 서울 시작점이자 춘천에서 출발한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정거장이었다. 1939년 개통된 경춘선 열차는 이제 공릉동을 지나지 않지만, 그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경춘철교에서 시작한 여정은 경춘선 철도를 새롭게 재생한 경춘선 숲길을 따라 동네 더 깊숙이 들어섰다. 이제는 기차가 차지한 공간을 사람들이 차지한 멋진 산책로가 된 경춘선 철길은 과거 도시의 유산이 긍정적으로 재생된 현장이었다. 과거 공릉동은 동네를 관통하는 경춘선 철도로 인해 한적하고 농촌 풍경으로 채워진 풍경이 많았다. 하지만 경춘선 철도가 사라지고 그 ..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해 6.25 한국전쟁을 재조명하고 있는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263회 전쟁 개전 전 상황을 살펴본데 이어 개전 이후 서울 함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의 참전, 서울 함락과 낙동강 전선에서의 치열한 접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까지 과정을 전쟁 초기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은 치밀한 준비 끝에 우리의 방심을 틈타 38선을 넘어 전면 남침을 감행했다. 우리 군은 대비가 부족했고 전선의 상황을 개전 초기부터 크게 불리했다. 특히, 소련제 신형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의 공세에 우리 군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우리 군에는 탱크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가 없었다. 탱크의 위력 앞에 군의 방어선을 속절없이 무너졌다. 북한군은 38선 방어선을 넘어 서울..
강원도 춘천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낭만, 그리고 청춘이다. 춘천은 과거 젊은이들이라면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경춘선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젊은 시절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장소였다. 서울에서 아주 멀지 않으면서도 강과 산세가 만들어내는 풍경과 함께 하는 춘천은 도시인들에게는 힐링의 장소였다. 최근 철도와 도로망이 확충되고 늘어나고 빠르게 다다를 수 있는 곳이 되면서 낭만의 도시라는 말이 조금 퇴색되고 수도권 근교의 관광지로 자리하고 있지만, 장년의 나이에 있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춘천은 낭만 가득한 추억이 있는 장소다. 최근 고성을 시작으로 강원도 일대를 찾고 있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72회에서는 이 춘천을 찾아 낭만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과 만났다. 강을 따라 이어진 철길을 따라가는 관광열차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