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2위 경쟁팀은 두산과 SK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롯데는 연패를 당하면서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롯데는 21일 LG와의 경기에서도 득점력 부재와 수비실책까지 겹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LG는 내년 시즌을 대비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사실상 1.5군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패기 있는 플레이로 6 : 4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롯데는 2가지 우울한 소식을 들어야 했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하다는 것과 1루수 박종윤이 전날 경기 중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은 것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서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두 선수의 9월 중 팀 복귀가 힘들어졌다. 주전 선수들의 잔부상과 체력저..
롯데와 한화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투타에서 한화를 초반부터 압도한 롯데의 7 : 1 완승이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나선 사도스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의 완벽한 마무리, 득점이 필요한 순간 터진 홈런과 적시타가 조화를 이루면서 완승할 수 있었다. 사도스키는 시즌 8승으로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에 한발 더 다가섰고 롯데는 경기가 없었던 3위 SK와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면서 2위 자리를 단단히 할 수 있었다. 결과는 롯데의 완승이었지만 초반 분위기는 투수전이었다. 롯데 사도스키에 맞선 한화 선발 정민혁의 변화 심한 구질에 롯데 타자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민혁의 제구가 흔들리는 경기 초반 기회를 놓치면서 롯데의 공격 흐름은 일순간 끊어지고 말았다. 반대로 한화는 정민혁의 호투를 발판삼아 올 ..
롯데와 한화의 토요일 경기는 롯데의 홈런 2방이 승패를 가른 경기였다. 롯데는 에이스 유먼과 정대현, 김사율로 이어지는 최고의 방패를 총동원했고 한화는 신인 윤근영을 비롯한 불펜 투수 4명을 더 투입하면서 상대 공격을 비교적 잘 막았다. 하지만 경기는 전준우의 선제 솔로 홈런과 홍성흥의 쐐기 홈런이 터진 롯데의 3 : 0 승리였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한화전 연승을 13으로 늘렸다. 경기 전 분위기는 롯데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한화전 연승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여기에 에이스 유먼이 나서는 경기, 한화는 신이 윤근영을 선발로 기용한 상황이었다. 전날 롯데의 타선 역시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여러 가지로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한화는 롯데 타자들에 낯선 윤근영의 깜짝 호투를 기대해야..
사도스키의 빛나는 역투가 롯데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사도스키가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를 압도하는 무사사구 완투승과 함께 팀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면서 6 : 1 승리와 함께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경기에 이어 투타의 조화 속에 두산을 또 한 번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사도스키였습니다. 사도스키는 9이닝 완투 경기를 하면서 3피안타 무사사구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예년보다 더딘 페이스로 고심하던 사도스키였지만 토요일 경기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었습니다. 장점인 공끝의 변화가 심한 구질이 살아났고 제구력 또한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자신감마저 더해진 사도스키는 완전히 다른 투수였습니다. 사도스키가 두산 에이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이전과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전력을 다하던 것과 달리 다양한 실험을 병행하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성적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팀 전체의 컨디션을 개막전에 맞추기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3월 31일 경기에서도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했습니다. 초반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선발 송승준에 이어 가능한 모든 투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지만 타선의 부진이 더 깊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팀 주전들이 대부분 나선 경기라는 점도 우려감을 높였습니다. 팀 4안타로 승리를 기대하긴 어려웠습니다. 시범경기 내내 좋은 감각을 유지하던 타자들 까지 침묵에 빠진 롯데 타선이었습니다. 타격 감각이 떨..
이번 주 롯데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앞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주 3차례 연장전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선수들의 피로감을 더했습니다. 금요일 대 역전패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한창 상승세에 있을 때 타선의 분위기도 사라졌습니다. 잔 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들도 늘어나 있었습니다.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1위 삼성과는 큰 격차가 난 상황, 롯데는 2위 수성이라는 한 가지 목표에 온 힘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건이 좋지 못하고 일정 또한 수월치 못합니다. 3차례 2연전이 모두 원정이라는 점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여기에 그 첫 상대가 1위 삼성이라는 사실 또한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상대 선발이 무패 행진을 달리는 외국인 투수 매티스라는 점도 승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