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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정처없이 남쪽으로 향하던 길 벚꽃이 활짝핀 풍경이 보였습니다.
순백의 화사함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졌습니다.
그 화사함을 정신없이 담았습니다.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짧은 벚꽃이기에 제 마음이 더 급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급했지만 하얀 세상속에서 한 동안 마음속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화사함과 아주 가까이에 자리한 분들에게 부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어느 시골 학교의 운동장, 그 운동장을 가득 채울 듯 벚꽃나무들이 하얀 벚꽃들을 한 가득 피웠습니다.
온 세상을 하얀색으로 채울 것 같습니다.




학교옆 도로를 따라 난 길은 벚꽃들이 길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봄의 느낌을 안고 길을 걸었습니다.








벚꽃의 하얀 세상속으로 더 다가가 보았습니다.
순백의 세상속에서 봄의 느낌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다른 세상으로 빨려 들어갈것만 같습니다.




봄 햇살은 벚꽃들을 더 빛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함께 하는 벚꽃의 하얀 자태는 더욱 더 맑고 깨끗했습니다.



작은 강을 따라 걷습니다.
그곳에도 어김없이 벚꽃들이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꽃들은 세상을 좀 더 많이 기억속에 담아두려는 듯 그 목을 길에 늘어뜨리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한 가족이 봄의 따뜻함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한적한 봄 풍경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벚꽃들이 있어 봄의 느낌은 더욱 더 강렬하게 내 마음속에 담길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벚꽃 축제를 비롯해서 각종 봄 꽃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봄꽃들을 찾아 발걸음을 하겠지요.
꼭 축제장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 있는 꽃들을 보면서 어렵게 찾아온 봄을 더 많이 담아두고 싶은 4월입니다.

남은 4월, 또 어떤 봄 풍경을 담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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