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떠난 발걸음은 충남 연기군을 향했습니다. 작년에 농림수산식품부 디지털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자주 찾았던 곳입니다. 2010년에도 디지털 홍보대사로서 다시 찾은 연기군은 복숭아 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복숭아 축제장으로 향하는 관문인 조치원역에 내렸습니다. 행사의 즐거움 모습을 머리속에 그렸지만 저를 기다리는 것은 앞을 분간할 없는 폭우였습니다. 내리는 폭우에 어렵게 준비한 행사가 어찌될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행사장으로 가는 도중, 다행시 비는 그쳤지만 찜통 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8월 7, 8일 양일간 열린 조치원 복숭아 축제는 올해 8회째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지만 조치원 복숭아는 100년이 넘는 재배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만큼..
롯데와 한화의 한 여름 주말 3연전은 한화의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롯데는 금요일 완승의 여세를 몰아 토요일 , 일요일 경기까지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토요일에는 안승민이라는 신인투수의 깜짝 호투에 일요일에는 괴물투수 류현진 선수의 괴력투에 눌리면서 2연패 당하고 말았습니다. 4위 싸움의 와중에 3위 두산과의 위닝시리즈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던 롯데의 기대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1승 2패의 성적만큼 그 내용에서 아쉬움이 많은 3연전이었습니다. 송승준 선수의 선발 역투와 타선의 장타력이 조화를 이룬 금요일 경기를 완승할때까지만 해도 롯데의 위닝 시리즈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토요일 경기 선발 대결이 에이스 사도스키, 한화 안승민 선수라는 점도 그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믿..
4위 수성에 일승이 급한 롯데와 탈 꼴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화가 대전에서 만났습니다. 경기 전 분위기는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롯데는 3위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고 팀 타선 또한 상승세에 있었습니다. 불펜의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힘을 비축하며 한화전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한화는 넥센과의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밀렸고 그 내용마저 좋지 못하면서 팀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롯데와 침체를 탈피하려는 한화는 선발 투수의 초반 투구가 중요했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를 한화는 최영필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최근 투구 내용이나 시즌 성적에서 송승준 선수의 우세가 예상되었니다. 하지만 롯데를 걱정스럽게 하는 불안 요인이 확실한 우세를 장담하지 ..
롯데와 두산은 목요일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두 차례 경기가 지연되었고 본의 아니게 오랜 승부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두 팀은 위닝시리즈를 위해서, 순위 싸움을 위해서 일승이 절실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4 : 1 롯데의 승리, 롯데는 중심 타선의 장타와 함께 또 한명의 신인 선발 김수완 선수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면서 소중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 여름 소나기가 투수들 보다 타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경기였습니다. 이전 두 경기에서 많은 안타를 주고 받았던 양팀 타선은 훨씬 떨어지는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중간 중간 중단되는 경기가 타자들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었습니다. 반면에 양팀 선발 투수들은 좋은 내용을 선보였습니다. 당초 선발 대결에서 롯데는 우세보다는 열..
주중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는 롯데였지만 수요일 경기는 화요일 경기와 너무 달랐습니다. 경기 시작 전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준비가 매끄럽지 못했고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어제의 대승을 대패로 돌려받고 말았습니다. 13 : 4, 롯데는 어제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연승은 4에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 대결의 명암이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이 구멍난 롯데는 마땅한 5선발 요원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비로 경기가 연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선택은 좌완 하준호 선수였습니다. 두산은 예정대로 최근 확실한 팀의 원투펀치로 거듭난 김선우 선수를 등판시켰습니다. 롯데 ..
LG와의 주말 3연전을 전승한 롯데의 상승세는 경부선을 타고 서울까지 이어졌습니다. 순위 싸움에서 다소 여유를 찾은 롯데 선수들은 플레이에 여유가 있었고 공수 모두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7 : 1, 롯데는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던 3위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쉽게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재곤으로 시작해서 이재곤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롯데 선발 이재곤 선수의 투구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이전 경기의 대량 실점으로 자신감 상실이 우려되었지만 기우에 불가했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여느 때 처럼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KIA 전에서 흔들렸던 제구력도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이재곤 선수의 흔들리는 구질에 두산 타자들은 공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