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게 SK는 너무나 큰 벽과 같은 팀입니다. 최근 몇 년간 SK전 성적을 살펴보면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모든 팀에게 강했던 2000년도 최강팀 SK지만 롯데에게는 우세의 정도가 타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몇 번의 빈볼시비 등 각종 사고가 겹치면서 양팀 선수들과 팬들의 관계도 크에 악화되었습니다. 롯데만 만나면 얇미울 정도의 월등한 플레이로 이기고마는 SK는 롯데 팬들에게 있어서 꼭 이겨야할 대상이었지만 현실은 참담한 패배의 연속이었습니다. SK의 팀 컨디션이 좋던 나쁘던 롯데는 SK만 만나면 작아졌습니다. SK의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SK 타자들은 롯데 투수들과의 수 싸움에서 큰 우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전에서 SK는 상대적으로 많은 장타가 터..
롯데는 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고 두산은 연패을 끊으면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경기는 야간경기에 이어지는 낮 경기라는 변수가 있었고 롯데는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이 변수를 이겨내지 못했고 두산은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토요일 경기 결과가 팀만 바뀐 듯 했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 싸움에서 롯데는 우세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 선수는 2연속 선발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점점 그 구위가 좋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팀 역시 타선의 폭발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두산의 임태훈 선수는 정규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초보 선발이었습니다. 팀 사정에 의한 임시 선발 성격이 짙었고 그 자신 또한 이전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 갔다가 인천대교가 보이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이제는 바닷가 풍경이 시원해 보입니다. 뿌연 연무 사이로 거대한 교각이 모습을 보입니다. 저 멀리 도시는 안개속에 쌓여있는 듯 합니다. 넓은 광각으로 바다를 담았습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까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풍경입니다. 시선에 따라 어둠속에 갇혀있기도 하고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 내는 바닷가의 모습입니다. 불편한 방파제지만 낚시에 여념이 없는 분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았습니다. 잔잔한 바다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잠시 스쳐 지나간 풍경이지만 다음에 오면 좀 더 멋진 풍경이 기대되는 곳이었습니다. 다시 이곳에 온다면 어떤 풍경을 담을 수 있을까요?
롯데자이언츠의 불꽃 타선은 작년시즌 천적과 같은 투구를 했던 두산 선발 홍상삼 선수에게도 쓰라린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긴 재활을 마치고 새로운 기분으로 등판한 젊은 투수는 롯데의 가공할 타선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선발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려 했지만 큰 실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롯데는 타선의 위력을 재 확인하면서 선발 사도스키 선수의 첫승이라는 선물을 함께 얻었습니다. 선발진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지난 경기의 좋은 내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기아전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지향의 투구는 여전했고 공의 무브먼트가 계속되면서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 중심을 피해갔습니다. 볼넷이 줄면서 수비시간은 줄었고..
회사 유리창에서 차들의 흐름을 담았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는 너무나 변화무쌍한 2010년 봄입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을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사진속의 차들처럼 무심히 우리곁을 지나가고 있네요.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지나가는 시간을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봄날의 기억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초록의 빛을 더해가고 저는 그 모습을 담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시간의 흐름을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