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한 롯데의 기세는 목요일에도 이어졌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패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9 : 5 롯데의 승리, 롯데는 마산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그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주 연패의 흔적을 모두 사라지고 다시 한번 상승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한화는 유리한 2경기를 놓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저하됬고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를 한화는 최영필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지닌 경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1~3회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나 제구 모두 최상의 컨디션이었습니다. 롯데 타선 역시 초반 4득점으로 송승준 선수의 호투를 지원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는 완연한 타격 회복세를 보이면서 4안타..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롯데는 그 상승세를 이어가야했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패전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내야 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또 한번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낸 롯데의 3 : 1 승리였습니다. 한화는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리드하던 경기를 경기 후반 또다시 역전패 당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고 롯데는 이틀 연속 극적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롯데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는 선발 장원준 선수였습니다. 장원준 선수는 한화의 영건 유원상 선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8.2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하며 자신의 승수를 더 쌓았습니다. 팀에도 너무나 소중한 승리였습니다. 초반 1실점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1점의 무게가 커져만 갔지만 장원준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집..
6월 초, 전남 해남과 신안으로 다녀왔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팸투어에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항상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멀고 힘들다는 이유로 가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바다의 살아 숨쉬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갔습니다. 하늘과 가까이 맞닿아 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하늘을 품은 듯 바다는 넓고 포근했습니다. 서 남해의 청정 바다에 자리잡은 양식장이 있습니다. 갈수록 연근해 어업이 어획량 감소로 어려운 지금, 기르는 어업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양식에는 과학이 있었고 잘 짜여진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노력과 조화를 이루어야 풍요로운 어촌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신안의 명물, 병어를 만난 것도..
기나긴 연패를 끊고 한화와의 마산 홈경기를 맞이한 롯데는 버거운 상대를 만났습니다. 화요일 경기 한화의 선발은 류현진 선수였습니다. 리그 최강의 좌완 선발이고 금년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기에 아무리 강력한 롯데 타선이라도 공략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이 신인 이재곤 선수임을 감안하면 누가 봐도 한화쪽으로 기우는 경기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골리앗이라면 이재곤 선수는 다윗에 비유될 만한 선발 대결이었습니다. 이재곤 선수가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도적인 구질을 가지고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가 아니기에 그 무게감은 비교될 수 없었습니다. 롯데는 연패를 끊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지만 너무나 큰 벽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경기 ..
롯데는 지난 주 최악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4번타자 이대호 선수의 홈런쇼는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받은 만큼 더 주는, 아니 그 이상을 주는 불펜진의 자비심에 속을 끓어야했습니다. 한 주 전만해도 안정되어 가던 불펜이 일 주일 사이 최악의 상황으로 변했습니다. 추풍 낙옆이라는 표현이 어울리 정도로 누구 하나 믿음을 주는 투수를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연이은 역전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는 크게 저하되고 9연승의 효과는 크게 반감되었습니다. 롯데 불펜진의 부진은 시즌 초 부터 예견되었습니다. 불안했지만 마무리 투수로 한 자리를 지켜주었던 애킨스 선수와의 재 계약을 포기한 이후 마무리 자리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동계 훈련기간 테스트를 거쳐 결정하겠자는 애매한 대안뿐이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해남의 여러 명소중 진도대교가 있습니다.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는 진도대교는 그 아래 물살이 거칠기로 이름난 울돌목이 있습니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으로 거대한 바다가 만나 큰 물살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또 한 곳의 명소, 전라 우수영 관광지가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해남팸투어 첫 방문지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곳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 기지가 있었던 곳입니다. 조선 수군의 대승이 있었던 명량해전의 격전장이기도 하고요. 당사 조선 수군은 3도 수군통제사 이순신이 모함을 받아 백의종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순신을 대신한 원균이 이끈 조선 수군은 무리한 공격으로 왜군에게 크게 패했고 함선 대부분을 잃고 말았습니다. 남아 있는 조선 수군은 함선은 13척, 다시 수군 통제사로 기용된 이순신은 육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