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요 인물들과 사건들을 입체적 살피고 있는 역사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얼마 전 다른 인물은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이 있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 1789년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의 격변기에 혼란스러운 프랑스의 상황을 정리하고 프랑스가 유럽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인물이었다. 한편에서는 그가 황제 자리에 올라 프랑스 혁명의 정신을 훼손하는 반동의 정치를 했고 유럽 전역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침략자라는 부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나폴레옹에 대한 평가는 프랑스 대혁명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프랑스 대혁명은 국민들의 봉기로 봉건체제를 해체하고 새로운 체제를 들어서게 한 사건이었다. 혁명 당시 프랑스는 극 소수의 귀족과 성직자들의 나라의 권력과 부를 독점..
중국 고대사의 중요한 장면인 위, 촉, 오의 삼국시대를 소설 삼국지를 중심으로 소설과 실제 역사를 함께 살피며 재 조명하고 있는 역사저널 그날 321회에서는 유비와 손권의 관계를 유비를 중심으로 다뤘다. 유비와 손권은 조조의 남하를 막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은 삼국지에서 가장 뜨거운 전투였던 적벽 대전에서 조조의 대군에 승리했다. 조조는 적벽대전의 패배로 중국을 통일하려는 야망을 접어야 했다. 적벽대전의 무대였던 형주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 지역으로 중국에서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다. 형주 지역은 중국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이 지역을 차지한다는 건 천하삼분지계를 통해 삼국이 형성된 시점에서 삼국 경쟁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했다. 과거..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서 여름 특집으로 중국의 고전 삼국지와 그와 관련한 중국사를 살피고 있다. 조조를 중심으로 한 삼국지 초반부에 이어 320회에서는 위촉오의 삼국시대를 도래하게 하는 결정적 사건인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당시 시대상을 되짚었다. 중국 후한 말기 왕권의 약화됐고 각 지방의 군벌들이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면서 혼란이 시기가 찾아왔다. 중국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역은 황화 유역의 화북지역을 놓고 조조와 원소가 대결을 펼쳤다. 삼국지의 첫 번째 대전인 관도대전이었다. 이 전쟁에서 조조는 원소에 승리하며 화북지역을 장악했다. 후한 왕조는 존속했지만, 그들의 실권이 없었다. 조조가 대승상의 자리에 올라 권력의 일인자가 됐다. 그와 함께 조조는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조조는 그와..
그동안 한국사의 중요한 순간들과 사건들을 재조명했던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중국의 중요한 고전인 삼국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삼국시대는 황하강 유역의 중국 영토가 확장되고 현대 중국 영토의 원형을 이루게 했던 시기로 중국사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삼국지는 삼국시대를 조명한 역사서 삼국지와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삼국지연의를 통틀어 말한다.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삼국지는 삼국시대 이후 들어선 나라 서진 시대 진서라는 역사가 진수가 집필했다. 삼국지연의는 이후 1,000년의 시간이 흐른 14세기에 살았던 소설가 나관중의 이야기로 작가적인 상상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 삼국지연의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소설이지만, 역사적 사실과 상충..
고구려, 백제, 신라가 대립했던 고대 삼국시대는 치열한 전쟁의 역사였다. 삼국은 각각의 전성기에서 대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통일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 국가의 세력이 커지면 나머지 두 국가가 연합해 이를 견제하면서 세력 균형이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서 연합과 배신이 혼재하는 냉혹한 국제 정세의 모습도 있었다. 이런 삼국의 대결은 대립을 정리하고 삼국을 통일해야 끝날 수밖에 없는 숙명이 있었다. 그 삼국 통일을 이룬 국가는 신라였다. 신라는 지리적 불리함으로 삼국 중 고대국가로의 발전이 가장 늦었고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고대 국가의 중요한 요소인 왕권 강화, 불교, 율령 등 체제 정비 역시 가증 늦었다. 백제와 고구려가 차례로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그 세력이 밀려 어려움을 겪었..
고구려, 백제, 신라가 경쟁하던 고대 삼국시대를 재 조명하고 있는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317회에서는 642년 대야성 전투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후반기 백제와 신라의 핏빛으로 물든 대결사와 삼국과 국제 관계까지를 살폈다. 그중에서 신라 태종무열왕이 된 삼국시대 역사의 중심인물 김춘추와 백제 마지막 왕인 비운의 왕 의자왕과의 관계 역시 여러 시각에서 다뤘다. 삼국시대 역사에서 642년은 중요한 분기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해에는 고구려에서 정변이 발생해 연개소문이 고구려의 권력자로 새롭게 등장했다. 그의 등장은 그가 살해한 고구려 영류왕의 대당 온건노선이 강경노선으로 바뀜과 동시에 삼국의 역학 관계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고구려는 장수왕 시절 백제의 수도 한성을 함락하는 한편 백제의 개로왕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