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되면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최근 2년간은 코로나 상황으로 그 축제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올봄에는 실내 전시관이 개관하고 예전에 기억하던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열렸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탓에 방역과 관련한 조치가 있었지만, 모처럼 자유롭게 꽃과 관련한 각종 산업의 트렌드와 작품들을 마음껏 살필 수 있었습니다. 야외에서는 각종 화훼제품 판매와 시민참여 작품들, 튜울립 등 봄 꽃들을 활용한 작품들과 장식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호수공원 곳곳을 거닐며 꽃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전시관 입구 화려한 장식 창작과 조화 소품들 고전적 현대적 도서관 야외 작은 정원들 돋보이는 아이디어 야외정원 튜울립 튤립..
김포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금파로 벚꽃나무길이 있습니다. 계양천을 따라 형성된 이 길은 오랜 수령의 벚꽃나무가 긴 터널을 이루기도 하고 산책로를 따라 심어져 있습니다. 봄이 되면 벚꽃들로 가득한 길이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최근에는 그 존재가 많이 알려져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벚꽃 명소가 됐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벚꽃이 피는 시기, 지역 축제가 열려 흥겨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했는데 최근 2년간은 그런 기회가 없었습니다. 대신 조용히 벚꽃길을 즐길 수 있어 그 멋을 보다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올봄에도 계양천 벚꽃 나무길에는 벚꽃들이 만발했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그 꽃이 다 지고 사라졌지만, 그 기억은 남아 있습니다. 특히, 긴 벚꽃 터널길은 시시각각 벚꽃이 ..
예년보다 늦게 찾아와서 많은 사람들이 조바심을 냈던 벚꽃의 하얀색 물결이 기억 저편으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역시 초록이 하얀 빛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의 서늘함이 시원함으로 따스함으로 바뀌어 감과 동시에 일상의 색은 초록으로 변해갑니다. 올해는 매일매일 달라지는 주변 벚꽃 풍경을 가능하면 모두 담아보려 했습니다. 절정이 되기 전, 절정, 그리고 떨어지는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까지 여러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중에서 벚꽃잎이 날리는 장면들을 먼저 끌어왔습니다. 피면서 멋지고 떨어지면서도 멋진 자태를 남기는 벚꽃의 마지막 아름다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벚꽃 가로수 길에서 일상과 함께 산책로 하나 산책로 둘 초록과 흰색의 조화 작은 날개짓 개천변 눈이 내리 듯 벚꽃 터널 벚꽃 그리고..
4월 김포에서 봄꽃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은 봄꽃과의 만남이지만, 기다림이 더 길어 더 반갑습니다. 여기저기 봄꽃 명소들이 많지만, 김포에서 소소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인천 서구와 맞닿아 있는 가현산도 그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매년 정상 부근에서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산행이 크게 어렵지 않고 인근 김포 신도시가 인근에 있어 교통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과거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였지만, 진달래 풍경이 여러 경로로 알려지면서 봄이면 많은 이들이 가현산을 찾습니다. 저도 매년 이곳에서 진달래 가득한 풍경으로 담곤 합니다. 올해도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인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사람들의 움직임에 이끌려 가는 길에 만난 안내..
수학하면 연상되는 건 "어렵다" 입니다. 그만큼 수학은 학창 시절을 겪은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넘기 힘든 산과 같은 존재입니다. 수학 포기자 수포자라는 말이 일상어가 될 정도입니다. 수학은 소위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하는 과목이나 학문이고 일반인들에게는 공포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가면 수학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최근 문을 연 노원수학문화관이 그곳입니다. 이곳은 어른이나 아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수학을 딱딱하게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보다 놀이로서 그와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근할 수 있었다. 또한, 놀이로 수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떨쳐낼 수 있는 곳이었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운영하..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예술의 전당은 다양한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수시로 열립니다. 3월 초 예술의 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하는 전시, 쓰지 않은 글씨전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예술의 한 장르라 할 수 있는 캘리그래피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캘리그래피는 그리스에서 기원합니다. 아름답다와 필적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글씨를 문자적 기능만이 아닌 더 멋지지고 예쁘게 꾸미고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씨를 창의적 쓰는 방법도 있고 붓으로 새롭게 글씨체를 창조하거나 새롭게 하는 서예, 글을 쓰는 방식을 다양하게 하는 것도 캘리그래피에 포함됩니다. 캘리그래피에서 글씨는 문자를 통해 지식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