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시대는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시점을 지칭합니다. 자연 속에서 미약하기만 하던 존재였던 인간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도구를 사용하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내면서 그 힘을 확대하게 됩니다. 또한, 혼자가 아닌 집단 생활을 하면서 힘을 합쳐 자연과 천적으로부터의 위험을 막아내고 그 역사를 만들어 갔습니다. 구석기시대는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도구를 처음 사용한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그 시기는 우리의 삶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교과서에서나 그 존재를 희미하게 기억하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경기도 연천에 가면 구석기 시대를 보다 가까이 상세히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전곡 선사박물관의 그곳입니다.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 세워진..
지난 3월 강원도 영월을 찾았을 때, 인터넷 검색을 통해 흥미로운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영월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가 그곳이었습니다. 영월 하면 단종 임금의 한이 서려있는 청령포나 멋진 자연경관 등을 먼저 떠올렸는데 천문대가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하고 그곳을 찾았습니다. 난생처음 가는 천문대라 설렘 반 호기심 반의 마음으로 변마로 천문대를 찾았습니다. 사전에 알아보니 인 천문대는 나라가 주도하지 않고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운 시민 천문대라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영월의 청정한 자연환경 탓인지 천문대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청정일수도 192일로 많아서 천체 관측에도 최적의 조건이라 했습니다. 무엇보다 산 정상에서 영월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계절은 부지런히 다음 또 다음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점점 주변의 풍경이 초록으로 변하고 있고 초봄을 장식하던 봄꽃들은 그 자리를 초록빛에게 내주고 있습니다. 4월이 되면서 사람들도 봄이 왔음을 곳곳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4월, 봄 햇살이 좋았던 어느날 서해바다와 맞닿은 정서진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오랜만에 일몰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저 멀리 영종대교가 보이는 풍경 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개펄 갈매기 가로등 일몰 가로등과의 이별 또 다른 일몰 장면 하루가 저물어 가는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겨울의 차가움 대신 따스함이 더 전해지는 일몰이었습이다. 이렇게 저물고 다시 태양이 뜨고 봄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봄이 왔음을 알리는 벚꽃이 절정을 넘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모습을 바꿔가던 벚꽃 풍경은 이제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 꽃이 떨어진 자리는 푸릇푸릇한 색의 나뭇잎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복잡하고 전 세계를 힘들게 하고 있는 감염병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지만, 계절의 자신을 일을 하고 있고 봄꽃들은 때가 되면 그 자리에서 피어납니다. 그 신호에 따라 사람들의 일상도 봄으로 변해갑니다. 제가 사는 김포에서도 벚꽃의 풍경기 시시각각 변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네와 가까운 계양천 산책로는 지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입니다. 오래전 심어놓은 벚꽃 나무들이 계양천을 따라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에는 그들의 쌓은 세월만큼 크고 화려..
봄이 되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음껏 봄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봄꽃 명소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축제나 행사는 없지만, 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쉽게 봄의 풍경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악화되는 상황에서 모든게 조심스럽습니다. 이럴 때는 명소를 찾는 대신 주변에서 봄을 느끼는 방법도 괜찮아 보입니다. 제가 사는 김포에 숨은 명소가 있어 찾았습니다. 김포와 인천 경계에 있는 가현산 있습니다. 20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진달래 군락이 있어 봄의 멋진 경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덜 붐비는 시간 그곳을 찾았습니다. 김포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 안내판 산책로에 숨어 있는 진달래 정상부근 소나무 숲 정사에서 만난 진달래 진달래 군락 산아래 ..
만화는 과거 어린이들을 위한 것으로 여겼지만, 압축된 그림에 다양한 생각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예술입니다. 풍자만화는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만화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그 퀄리티도 향상되어 만화영화의 작품성도 일반 영화 못지않습니다. 겨울 왕국 등 만화는 이제 천만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힘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 속에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 만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곳이 춘천에 있습니다. 춘천 북한강변에 자리한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그곳입니다. 2000년대 초반 건립된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같은 장소에 있는 토이 로봇관과 함께 만화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눈에 살필 수 있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소 이른 아침 방문한 탓에 개관까지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