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명소 정동진은 동해바다를 찾는 이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 있다는 상징성에 과거 드라마의 배경이 되면서 그 존재감이 커진 정동진은 시간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동진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가 있어 바다기차의 느낌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해 질 무렵 정동진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를 타보았습니다. 11월이면 운행하지 않는 가장 마지막 시간 레일바이크는 어둠이 깔리는 정동진역의 모습을 시시각각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그 장면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기찻길 따라 해지는 바닷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장면들 바다가 보이는 풍경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어둠이 내려온 기차역 급히 길을 재촉하는 기차 ..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의 어느 날, 시골집에서 멀지 않은 강릉 사천해변을 찾았습니다. 시골에 오면 일출을 담기 위해 가끔 찾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찾기 어려운 요즘 새벽 바다는 걱정을 덜고 풍경을 살필 수 있는 곳입니다. 대신 인적 없는 바닷가의 쓸쓸함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파도와 붉은 일출이 있어 쓸쓸함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그 새벽 시간 일출과 함께 하는 해변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고요한 바다 잠시 물결의 움직임과 함께 작은 파도 스마트폰 슬로비디오 기능으로 담아본 파도의 움직임 낮은 구름 사이로 모습을 보인 해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그리고 바다 하늘 높이 떠오르는 해 다시 시작하는 아침 구름이 수평선 위에 걸쳐 있어 해를 못볼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안되는구나 하는 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지만, 코로나의 위협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2차 대유행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조심하면서 대유행을 막고 있는 우리나라도 불안한 시간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은 코로나 사태를 버텨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불안감은 남아있지만, 이런 노력들이 모여 일상의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제는 조심스럽지만, 가을의 풍경을 느끼고자 하는 발걸음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켜가면서 많은 이들이 가을의 정취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저도 얼마 전 놀이공원에서 북적거림에서 벗어난 이런저런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그 모습들을 가져왔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따뜻한 햇살 ..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주변의 풍경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푸릇푸릇했던 산책도로 점점 그 색이 노란빛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 산책길도 이전보다 어둑어둑함을 느낍니다. 코로나라는 단어가 올 한 해를 관통하고 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지만, 계절은 무심히 그다음 그다음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도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산책로 한편 오리 왜가리 인적없는 길 꽃 고개숙인 벼 황금색 들판 그 한 편의 쓸쓸함 먼 여행을 하기 어렵지만, 가까운 곳에서 매일매일 이런 다양한 풍경들을 느낄 수 있는 건 행운입니다. 남은 가을 그 행운을 더 만끽하고 싶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코로나 시대,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여행도 쉽게 발걸음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관련 산업에도 큰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와의 긴 싸움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산업적 측면이 아니더라도 인적, 물적 교류가 위축되는 현실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전 세계가 활발히 직접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바람과 함께 항공산업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김포 국제공항 인근에 자리한 국립항공박물관이 그곳입니다. 올해 7월 개관한 국립 항공박물관은 항공기는 항공 관련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다양한 체험 시설과..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느낌의 한가위 연휴였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움직임도 감소하고 자연스럽게 시끌벅적하고 들뜬 분위기도 가라앉은 올해 추석입니다. 물론, 이런 이면에는 제주도나 동해안 지역의 인기 관광지와 여행지는 사람들의 북적임이 있습니다. 그래도 방역이라는 큰 틀의 원칙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조심하는 분위기는 어느 곳에서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연휴기간 시골을 찾았지만, 이동하지 않고 시골집에서만 머물렀습니다. 덕분에 주변의 이런 저런 모습들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내려놓고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구름이 만든 풍경 집앞 마당에서 뒷산 어딘가에서 발견한 야생버섯(채취는 하지 않았습니다. )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