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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충격적인 패배였다. 경기 시작까지 패배를 예상하는 이는 없었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을 겸한 2024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 패배로 대표팀은 40여간 이어진 올림픽 출전의 역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또한,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인도네시아전 패배의 이력을 쌓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한국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였다. 그동안의 상대 전적으로 FIFA 랭킹 등에서 인도네시아는 비교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또한, 대표팀은 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토너먼트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여기에 조 예선 기간 실점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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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정규 시즌 1위 현대건설은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친 흥국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 2, 3차전을 모두 세크 스코어 3 :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 : 0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현대건설로서는 13년 만의 우승이기도 하고 최근 수년간 우승권 전력임에도 우승하지 못했던 불운을 떨쳐낸 결과이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2019-2020, 2020-2021 정규 시즌 1위를 하고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되거나 챔피언 결정전이 무산되는 불운이 있었다. 2022-2023 시즌에는 시즌 막바지 아쉽게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놓쳤고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 팀 도로공사 돌풍에 밀려 탈락하는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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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지극히 미국적인 스포츠다. 야구의 기원은 여러 설이 혼재하지만, 현대 야구의 규칙은 미국에서 만들어졌다. 메이저리그는 미국의 현대사와 함께 한 스포츠로 19세기 후반 프로리그를 창설됐고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도 국민 스포츠로 성장을 거듭했다. 지금은 그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미국에서 미식축구, 프로 농구, 프로 아이스하키와 함께 4대 프로 스포츠로 확고히 자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그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졌고 거대한 역사적 서사를 이루고 있다. 그것이 긍정적이었던 부정적이었던 메이저리그의 역사는 세계 야구 역사 그 자체였다. 현재 야구를 즐기는 나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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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기분 좋은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3월 26일 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 손흥민, 박진섭의 골과 모처럼 만의 무실점 수비를 더해 3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사실상 2차 예선 통과를 확정했다. 큰 우려 속에 나섰던 태국 원정길이었다. 한국과 전혀 다른 무더운 날씨와 현지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 홈경기 부진한 경기력에 따른 팀 분위기 저하까지 악재가 많았던 축구 국가대표팀이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과 관련한 후유증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 큰 불안 요소였다. 지난 홈경기에서 대표팀은 태국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불안한 수비로 수차례 위기의 순간을 넘겨야 했다. 어렵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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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22위 대한민국, FIFA 랭킹 101위 태국, 경기장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대부분 축구들이라면 한국이 최소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전이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 팬들 역시 시원한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1 : 1 무승부, 축구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이고 한국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등에서 승점을 따낸 기억도 가물가물한 태국에게는 감격적인 결과였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지만, 경기의 의미는 남달랐다. 얼마 전 끝난 아시안컵과 관련한 여러 불편한 사항을 정리하고 축구 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조 예선의 부진을 뒤로하고 16강전과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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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지속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란상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공개 화해로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만나 아시안컵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과 관련해 이강인이 사과를 하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그 원인을 제거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서로가 함께 하는 사진과 함께 축구팬들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SNS에 남기며 화해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대표팀의 근간을 흔들 수 있었던 두 슈퍼스타를 중심으로 한 내분과 관련한 스토리는 화해와 상호 이해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해결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축구협회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 상황과 관련해 미흡한 대처로 여러 추측이 난무하게 했고,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