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서 두산의 선전이 눈에 띈다. 무려 7명의 주력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은 두산은 상당수 선수들을 떠나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동안 FA 시장에서 소극적이었던 두산의 지금까지 이력과 열악해진 모기업 재정 상황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두산은 FA 시장에서 우수 선수들의 지속적인 유출에도 화수분 야구로 대변되는 지속적인 내부 육성 선수들의 등장과 효과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강팀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에서의 다수의 선수들의 팀을 떠난다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됐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도 최근 한계점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타 팀의 두산 FA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두산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수 유출을 최소할 가능성이 컸다. 그럼에도 타팀과의 머니 게..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주목받던 선수들이 하나 둘 계약을 완료하고 있다. 최대어로 평가받던 허경민이 원 소속팀 두산에 남았고 7년간 85억원의 예상치를 넘는 계약을 했다. 허경민의 계약은 또 다른 계약으로 이어졌다. 두산 내야수 최주환이 4년간 42억원에 SK행을 확정했다. 두산 1루수 오재일은 4년간 최대 50억원에 삼성행을 확정했다. KIA 중심타자 최형우는 3년간 최대 47억원으로 잔류를 선택했다. 모두 예상하는 대로 이어진 결과였다. 허경민은 두산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잔류시키려는 FA 선수였고 과감한 베팅을 했다. 최주환과 오재일은 시즌 전부터 SK와 삼성행 가능성이 컸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하지만 금액은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또 한 명 최형우의 KIA 잔류도 예상..
스포츠에서 전성기를 지난 나이에 기량을 다시 발전시키는 일은 무척이나 어렵다. 나이에 따른 체력과 순발력 저하가 필연적이고 이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도 다르지 않다. 오랜 기간 선수로서 큰 활약을 하는 선수도 많지만, 상당수 선수들은 30대 중반으로 향하면서 기량 저하가 뚜렷하다. 선수 육성을 강화하는 추세에서 기량이 떨어지는 30대 선수들은 시즌 후 정리 대상이 되고 있다. 주전이 아니라면 30대 선수들은 매 시즌 냉혹한 평가에 직면해야 한다. 올 시즌 후에도 이름있는 선수들이 대거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롯데에서 내야와 외야를 겸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정훈은 상황이 다르다. 정훈은 올 시즌 큰 활약으로 팀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1987년생으로 30살을 ..
F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허경민은 두산 잔류를 선택했다. 두산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과감한 베팅으로 최우선 순위에 있던 허경민을 잡았다. 대신 주전 2루수 최주환은 SK행을 택했다. 최주환은 FA 시장이 열린ㅇ 이후 계속 SK와 연결되어 있었다. SK는 허경민과 두산과의 계약 소식이 들리고 얼마 안가 그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두산은 오재원이라는 베타랑 2루수를 보유하고 있고 허경민 계약에 더 집중했다. 하지만 대형 FA 계약 가능성이 여전하다. 두산 선수들의 그 중심이다 그중에서 외야수 정수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물론, 정수빈 외에 좌타 거포 오재일과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있다. 좌완 선발 투수 유희관과 선발과 마무리 투수가 모두 가능한 이용찬까지 두 베테랑 선수들도 있다. 그대로 ..
야구에서 포수의 중요성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사항이다. 올 시즌 NC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리그 최소 포수 양의지의 존재였다. 양의지는 포수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능력에 올 시즌 30홈런 100타점 이상의 타격 능력까지 더하며 공수에서 NC의 중심을 이뤘다. 양의지 효과는 마운드에 타선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올 시즌 양의지는 주장으로서도 팀을 이끌어 가는 강한 리더십으로 팀을 하나로 모았다. 마치 코치 한 명이 경기에 나서는 양의지 효과는 팀 전력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를 통해 포수가 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몇몇 팀들은 포수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정규리그 7위 롯..
FA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던 허경민의 행선지는 원 소속팀 두산이었다. 두산은 허경민과 4년간 65억원 3년간 20억원의 선수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발표했다. 허경민은 최대 8년간 85억원을 보장받는 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이를 통해 허경민은 두산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은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허경민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였다. 1990년 생으로 아직 전성기 기량을 4년 정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고 공. 수. 주를 두루 갖춘 내야수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강팀 두산 소속으로 수많은 우승 경험과 함께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국가대표 3루수로도 첫 손 꼽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허경민은 주 포지션인 3루수 외에도 유격수 수비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능력도 장점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