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가 대폭적인 팀 개편으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NC 전 패배로 14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한용덕 감독의 사퇴와 함께 2군 감독이었던 최원호 감독대행 임명, 무려 10명의 선수를 엔트리 말소하고 그 자리를 2군 선수로 대신하는 결정을 했다. 한용덕 감독의 퇴진 하루 전에는 경기 시작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1군 주요 코치들을 엔트리 말소하는 초 강수를 던지기도 했다. 사실상 경질된 한용덕 감독은 전임 김성근 감독에 이어 또다시 임기 마지막 해를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한화는 그때와 같이 감독 대행 체제로 또 한 번의 시즌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이런 충격적인 변화에도 한화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오랜 기간 지속한..
주중 3연전 시리즈 스윕 패, 이어진 주말 3연전 스윕 승 롯데의 지난 한 주 성적표다. 롯데는 6월 7일 일요일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투. 타가 조화를 이루며 5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14승 15패로 5할 승률에도 바싹 다가섰다. 자칫 하위권으로 쳐질 수 있는 상황도 모면했다. 롯데로서는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주말 3연전이었다. 롯데는 개막 5연승 이후 계속된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 +5의 승패 마진은 사라졌고 5할 승률 유지조차 버거웠다. 롯데는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타선의 무기력증에 선발 마운드까지 부진하며 힘없이 3경기를 모두 패했다. 롯데는 KIA와의 올 시즌 6경기를 모두 패하는 절대 약세 속에 중위권..
2020 시즌 개막을 얼마 안 남겨둔 시점에 단행했던 롯데와 키움의 트레이드의 결과가 현재까지 엇갈리고 있다. 당시 롯데는 내야수 전병우와 좌완 투수 차재용을 키움에 내주고 외야수 추재현을 영입했다. 팀 내 비중이 큰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아닌 탓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서로에 필요에 의한 결정이었다. 롯데는 손아섭, 전준우, 민병헌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외야진들이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시점에 이들을 대신할 젊은 자원이 필요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외야 자원 확충을 위한 결정이었다. 롯데는 올 시즌 전 2차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 지명권을 외야 유망주 최민재 영입에 사용했었다. 롯데에 이에 더해 새로운 유망주를 더 충원했다. 추재현은 2018년 키움이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의 비교적..
롯데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KIA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했다. 롯데는 6월 4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이 5이닝 6실점 부진과 KIA보다 더 많은 10안타를 때려내고도 3득점이 그친 타선의 응집력 부진 속에 3 : 7로 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KIA와의 6번 맞대결을 모두 패했고 지난 시즌 3연패와 함께 해를 넘겨 KIA전 연속 패배를 이어갔다. 다시 3연패에 빠진 롯데는 개막 5연승 이후 계속된 내림세를 멈추지 못하고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롯데의 새로운 천적이 된 KIA는 주중 3연전 기간 선발 투수 임기영, 양현종, 브룩스가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타선의 집중력으로 초반 리드를 잡고 지키는 승리 패턴을 반복하며 시리즈 내내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다. KI..
프로야구 삼성의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은 6월 3일 LG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12 : 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12승 14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서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의 최근 모습은 대반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시즌 초반 투. 타에 거쳐 전력 난맥상을 드러내며 하위권에 쳐졌던 삼성은 전력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 암담한 상황에 빠졌었다. 중심 타선의 한 축인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졌고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도 장기간 부상 재활을 해야 한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백정현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중심 타자와 선발 투수 2명이 없는 경기를 해야 했다. 여기에 타..
5번의 선발 등판, 하지만 남겨진 기록은 4패,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올 시즌 초반 기록이다. 박세웅은 6월 2일 KIA 전에 시즌 첫 승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박세웅은 6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패전과 함께 2 : 7로 KIA에 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KIA와의 4번 대결을 모두 패했고 5할 승률에서도 승패 마진 -2로 더 멀어졌다. 박세웅과 롯데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박세웅은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넘어 6이닝을 투구를 했고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 최근 타격감이 만만치 않은 KIA 타선을 상대로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결정적 홈런 2방이 그를 승리 투수의 길에서 멀어지게 했다. 박세웅은 1회 말 KIA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