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경기이나 한 주를 시작하는 롯데와 넥센이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경기에서 9회말 강민호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8 : 7 로 승리했습니다. 초반 롯데 우세, 중반이후 넥센의 반격이 이어지는 경기였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한 총력전의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이 경기를 잡아내면서 6월의 시작을 일단 기분좋게 할 수 있었습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초반 롯데는 이대호, 강민호 선수의 2점 홈런을 바탕으로 초반 7 : 2 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불펜의 불안정과 수비의 아쉬움 속에 추격의 점수를 허용했고 7회초 수비에서 7 : 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다 잡은 ..
4월과 5월 롯데는 극과 극의 행보를 했습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최근 수년간 있어왔던 일이었다고 하지만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기에 충분한 일이었습니다. 4월 한달 투타의 부진속에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5월들어 승률을 크게 높이면서 5할 언저리로 그 성적을 맞쳐 놓았습니다. 4위권 싸움에 본격 가세한 것입니다. 5월 한달을 숨가쁘게 달려온 롯데지만 3,4위권과는 격차가 있습니다. LG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중위권 싸움은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두산의 부진이 깊어지고 한화가 다시 힘을 내면서 알 수 없는 순위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는 한 숨 돌리기는 했지만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월 한달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주말의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맞선 롯데와 KIA의 일요일 경기, 롯데는 선발투수의 우위와 전날 완봉승의 기운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초반 믿었던 선발 사도스키 선수의 난조속에 허용한 대량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반 추격을 했지만 결국 초반 실점을 극복하기에는 그 점수차이가 너무나 컸습니다. 7 : 5, KIA의 승리, KIA는 롯데 투수진의 난조를 잘 살려내면서 초반 큰 점수차의 리드를 잡았고 적절한 계투작전으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넥센전 3연승을 포함 이번 주 5승을 수확하면서 중위권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의 난조속에 위닝 시리즈에 실패하면서 3, 4위 팀과의 격차를 좁힐 수 없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 롯데가 앞서는 경기였습니다..
전날 KIA에게 대패를 당할 롯데는 지난 주말부터 추춤하고 있는 팀 분위기를 바꿀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상대 선발 투수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5월 들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민 선수가 KIA의 선발이었기 때문입니다. 윤석민 선수와 맞설 고원준 선수 역시 선발로 다시 전환한 후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지만 이름값에서 크게 밀리는 매치업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윤석민 선수는 5월 한달 무적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었고 고원준 선수는 지난 LG전에서 크게 부진하면서 다수 추춤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승리를 장담하기에 부족한 선발 대결이었습니다. 최근 양팀의 분위기, 전날 경기의 내용, 선발 투수의 무게감 모두가 롯데에게 불리한 경기였지만 경기는 롯데의 9 : 0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1승 1무로 마친 롯데와 넥센전에서 3연승한 KIA 모두 상승세 유지를 위해 중요한 일전이었습니다. 롯데는 비로 인한 하루의 휴식이 있었고 KIA는 연승 분위기라는 플러스 요인이 있었습니다. 결국 승부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간 KIA의 11 : 3 대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투타 모든 부분에서 롯데는 흐름이 좋지 못했고 KIA는 초반의 흐름을 마지막까지 유지했습니다. 롯데는 꽉 막힌 듯 한 느낌의 경기를 했고 KIA는 모든 것이 잘 풀린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KIA에게 모든 부분에서 압도당하면서 주말 3연전을 어렵게 시작해야 했습니다. 선발투수의 비중이 큰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송승준 선수가, KIA는 윤석민 선수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있..
목요일 LG와 두산, 두산과 LG의 한 지붕 2가족 라이벌전은 정규 이닝을 넘어 12회 연장에서야 승부가 갈렸습니다. 12회말 끝내기 점수를 얻은 LG의 2 : 1 승리, LG는 치열했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면서 2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두산은 5월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LG와 두산은 서울 라이벌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최근 두산쪽으로 그 힘이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두산은 매 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강팀의 이미지를 유지했습니다. 끈끈한 조직력과 근성은 두산을 대표하는 단어였습니다. 자체의 선수 육성 시스템은 끊임없이 선수자원을 만들어내고 그들의 전력을 강화시켰습니다. 올 시즌 절대 강자 SK에 맞설 수 있는 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