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 승부, 에이스가 맞대결한 승부의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주말 LG전을 스윕하면서 여유있는 4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승운이 없었던 에이스 사도스키 선수를 패전위기에서 구해냈고 KIA에게 당한 연패의 충격을 이겨내고 5, 6위 팀과의 승차를 더 벌리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에이스 투수들의 등판경기였지만 양팀 타선의 방망이는 완전히 식지 않았습다. 초반부터 득점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화요일 KIA전과 마찬가지로 초반 많은 투구수가 문제였습니다. 그의 변화구를 짧은 스윙으로 컷트해내는 LG 타자들의 끈질김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해 보였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직구의 위력마저 ..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타격전을 펼치는 롯데와 LG는 7월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무더위속 경기였고 전날 오랜 시간 승부를 펼친탓에 힘이 빠질만도 했지만 양팀 모두 타선의 힘은 여전했습니다. 집중타로 대량득점 이닝을 주고 받은 승부는 10 : 8 롯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힘겹게 승리했지만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면서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게되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롯데가 우위에 있었습니다. 전날 기분좋은 역정승을 한 롯데는 송승준 선수를 내세워 연승을 노렸고 LG는 SK에서 영입한 박현준 선수를 선발 등판시켰습니다. 시즌 성적이나 이름값에서 송승준 선수가 앞서 있었습니다. 롯데는 선발투수의 우위를 앞세워 초반 2득점 하면서 순조로운 경기를 이어가는 듯 했습니..
KIA에게 충격적인 연패를 당한 롯데는 또 다른 4위 라이벌 LG와 만났습니다. 팀 분위기는 LG가 우위에 있었습니다. LG는 천적이던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드어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과감한 트레이드로 분위기을 일신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강점이던 선발진이 붕괴현상을 보이고 시즌 내내 팀을 이끌던 타선마저 힘이 떨어지며서 위기에 맞고 있었습니다. 이런 롯데를 위기에서 구한건 심기일전한 중심 타선의 힘이었습니다. 롯데 타선은 특유의 장타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7 : 9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후반기 번번히 찬스를 놓치던 무기력증을 탈피했습니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할 위기를 극복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계기를 마련한 경기였습니다. 강민호 선수의 분전이 돋보였습니다. 강민..
갑작스러운 폭우로 한 경기를 쉰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궁금한 경기였습니다. KIA는 예상대로 양현종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고 롯데는 송승준 선수 대신 이재곤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이재곤 선수의 상승세를 기대한 것이기도 했고 주말 LG전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이 깔린 선발투수 기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KIA의 대승으로 끝났고 롯데의 구상은 빚나가고 말았습니다. 최근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젊은 선발들의 대결이니 만큼 투수전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양팀 타선이 선발투수 공략에 성공하면서 대량 득점의 경기가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득점의 편차가 너무나 컸습니다. KIA는 흔들리는 이재곤 선수를 무섭게 몰아부치면서 2회 10득점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KIA 이용규 선수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또 하나의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LG 와 SK 간 대형 트레이가 성사된 것입니다. LG는 SK에게 즉시 전력감인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 선수를 내주고 젋은 선수들을 받아들리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SK는 주전들의 부상도미로 인한 라인업 구성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덜었고 LG는 불펜진의 힘을 보강하고 젊은 유망주를 얻었습니다. 선수들의 지명도로 본다면 LG의 의도에 고개가 갸우뚱 하기도 하지면 현재 LG의 사정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는 트레이드입니다. 현재 LG는 4강에 가기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4위권 라이벌 롯데, KIA가 치고나가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예년과 달리 LG는 올 시즌 끈기있게 승율을 유지하면서 4강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4위를 굳히려는 롯데와 아직 4강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한 KIA의 대결은 승리를 향한 절실함의 대결이었습니다. 두팀 모두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KIA의 절실함이 더 강했고 그것은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7 : 5 KIA의 역전승, 롯데는 초반 3 : 0 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에이스 사도스키 선수를 내세우고도 패배한 경기였기에 1패 이상의 아픔으로 다가온 경기였습니다. 양팀은 외국인 선발 투수를 내세웠지만 투수들의 올 시즌 희비는 크게 엇갈이고 있었습니다. KIA 로페즈 선수는 우승의 주역이던 작년 구위를 찾지 못하고 부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성적 부진은 벤치에서의 돌출 행동으로 이어졌고 팀웍을 깨는 문제아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롯데 사도스키 선수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