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삼성과의 맞대결을 위해 투수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좌완 장원준 선수를 먼저 등판시켜면서 삼성의 좌타자에 대비했습니다. 주말 LG전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었습니다. 그만큼 장원준 선수의 구위가 좋았고 순위를 끌어올리려는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6 : 1 완패였습니다. 이번 패배로 롯데는 3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고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여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믿었던 장원준 선수의 부진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장워준 선수는 같은 좌완인 삼성 장원삼 선수의 좌완 에이스 대결에서 완패했습니다. 컨디션 조절의 실패인지 모르지만 장워준 선수의 구위는 기대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3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6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을 삼성에 넘겨주는 빌미를 제공했습..
2010년 프로야구도 반환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SK의 무한독주와 두산과 삼성의 상위권 안착, 치열한 4위권 싸움으로 요약되는 판도입니다. 4위권 싸움은 꼴찌 한화도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만큼 혼돈의 양상입니다. 그만큼 4위권 이하 팀들 전력이 안정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4위권 싸움의 중심축에 롯데, KIA, LG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이채롭습니다. 이 세팀은 엘롯기 동맹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만큼 21세기 들어 하위권 순위를 공유했습니다. 가을에 야구하는 것이 숙원일 만큼 상위권 진입이 힘겨웠던 세팀이었습니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했지만 팀 역량을 살려내지 못하고 주저앉는 모습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게 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구단 프런트의 미..
국가대표 축구팀의 월드컵 16강전 아쉬운 패배가 가시지 않았던 일요일, 롯데는 SK를 상대로 또 한번의 아쉬움을 더하고 말았습니다. 비로 2경기가 순연되고 맞이한 SK전에서 롯데는 한화전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상대 전적 1승 9패, 수 년간 이어져온 천적 관계는 일요일 경기에서도 재현되었습니다. 6 : 4 SK의 승리, 이번 시즌 무적 행진을 이어가는 SK는 롯데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롯데에게 SK는 넘을 수 없는 철옹성과 같았습니다. 그마나 패배 속에서 몇 가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애서 위안을 찾아야 할 일전이었습니다. 선발 투수에 있어 롯데는 의외의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SK는 예상대로 에이스 김광현 선수를 내세웠지만 롯데는 신인 이재곤 선수로 이에 맞섰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IA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여름철 부터 불어온 KIA의 광풍은 그들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고 포스트 시즌에서 절대 지지않을것 같았던 SK마저 누르고 해태 시절부터 이어온 한국시리즈 10번 우승을 감격을 맛 보았습니다. 시즌 초 선수들의 크고작은 부상과 타격의 부진이 겹치면서 하위권을 매돌았지만 여름 이후 KIA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습니다. 올 시즌 시작전 KIA는 우승권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선발진이 건재하고 젊은 선수들은 우승에 따른 자신감이라는 큰 자산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군에서 제대한 선수들이 플러스 알파 되면서 약점이었던 중간 계투진마저 튼튼해 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구 톰슨이라는 10승 투수를 잃었지만 새로 가세한 외국인 투수와 국내 선수들의 성장으로..
2경기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한 롯데의 기세는 목요일에도 이어졌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패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9 : 5 롯데의 승리, 롯데는 마산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그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주 연패의 흔적을 모두 사라지고 다시 한번 상승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한화는 유리한 2경기를 놓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저하됬고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를 한화는 최영필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지닌 경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1~3회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나 제구 모두 최상의 컨디션이었습니다. 롯데 타선 역시 초반 4득점으로 송승준 선수의 호투를 지원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는 완연한 타격 회복세를 보이면서 4안타..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롯데는 그 상승세를 이어가야했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패전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내야 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또 한번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낸 롯데의 3 : 1 승리였습니다. 한화는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리드하던 경기를 경기 후반 또다시 역전패 당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고 롯데는 이틀 연속 극적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롯데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는 선발 장원준 선수였습니다. 장원준 선수는 한화의 영건 유원상 선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8.2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하며 자신의 승수를 더 쌓았습니다. 팀에도 너무나 소중한 승리였습니다. 초반 1실점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1점의 무게가 커져만 갔지만 장원준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