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결산하는 또 하나의 행사인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자가 발표됐다. 올해는 후보 선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 탓에 기존의 수상자들이 후보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후 FA 최고 계약을 한 최정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 일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후보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또 한 명,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강민호도 기준 미달로 후보에 오르지 못 했다. 골든 글러브 포수 부분은 두산 양의지, NC 김태군, 삼성 이지영의 삼파전이 됐다. 강민호는 멀리서 그들의 경쟁을 지켜보게 됐다. 사실 강민호의 올 시즌 성적은 후보 탈락에서 할 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타율 0.229에 16홈런 40타점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물이었다. 여기에 1할대의 득점권 타율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강민호는 올 시즌전..
6월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한 롯데가 4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선의 폭발력 회복은 물론, 지난 주말 3연전에는 마운드의 안정까지 가져오면서 긍정의 신호가 더 늘었다. 이번 주 하위권에 있는 LG, KIA와 연속 대결한다면서 대진도 좋은 편이다. 3, 4위 두산과 넥센이 마운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순위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새롭게 1번 타자로 정착한 정훈을 시작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4번 히메네스, 올 시즌 3할의 타율과 안정된 수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위 타선의 문규현까지 피해갈 수 없는 촘촘한 타선은 롯데의 큰 강점이다. 여기에 송승준이 강력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선발마운드도 힘을 얻었다. 불펜진도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지..
올 시즌 FA 최대어 강민호가 소속팀 롯데와 전격에 계약에 성공했다. 애초 최고 대우가 예상되었지만, 사전 교감설이 있었지만 계약체결과 발표 시점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 빨랐다. 롯데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 공언했던 강민호 잡기에 성공했고 강민호는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구단과 선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계약이었다. 최근 수년간 주축 선수들을 FA 시장에서 계속 떠나보냈던 롯데는 외부 영입이 활발했음에도 내부 FA 선수들에 소홀하다는 비난을 잠재울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도 벗어던질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FA 시장에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는 롯데 구단의 의지가 허언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강민호의 계약은 여타 FA 선수들의 계약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되..
2013프로야구는 모두 끝났지만, FA 시장을 시작으로 2차 드래프트와 신생팀 특별지명까지 스토브리그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중에서 지난해보다 훨씬 크게 열리는 FA시장은 올가을 중요한 관심사다. 몇몇 대형 FA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이런저런 전망이 쏟아지고 있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한정된 선수자원의 우리 프로야구 현실에서 FA 선수 영입만큼 전력보강을 이룰 방법이 많지 않다. 비록 FA 실패사례가 많다고 하지만, 전력보강을 이루려는 구단들의 의지는 여전하다. 올해는 그동안 움직임이 없었던 스토브리그의 큰 손 삼성의 움직임도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하위권 팀들의 전력보강 의지도 강하다. 수요자들이 늘어남을 의미한다. FA 거품론도 강하지만, 현재까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상..
롯데가 특별한 날 의미 있는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수요일 NC 전에서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4번 타자 강민호와 7이닝 2실점 한 선발 옥스프링과 불펜진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3 : 2로 역전승했다. 지난 주말 주춤했던 상승세를 되살릴 계기를 마련했고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NC는 선발 찰리의 호투 속에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5회 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찰리가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한 이후 불펜싸움에서 밀리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NC는 연패탈출의 기회를 놓쳤고 선발 찰리의 6이닝 2실점 호투도 빛을 잃었다. 조직력 야구로 선취득점 한 NC, 상대 선발투수에 고전한 롯..
프로야구 일요일 경기에서 강민호가 3점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롯데가 LG를 8 : 3으로 누르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공.수에서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LG는 한 주간 1승에 그치며 7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원투펀치 리즈, 주키치를 선발 등판시킨 토요일, 일요일 경기에 모두 패하면서 상위권에서 멀어졌다.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롯데의 완승이었다. 롯데는 안타 수 15 : 7의 우세를 팀 승리로 연결했다. 롯데는 LG의 좌완 에이스 주키치는 겨냥한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롯데는 4번 김대우를 선발 제외했고, 정보명을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여기에 최근 타격감이 되살아나고 있는 강민호를 4번 타순에 배치했다. 테이블 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