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초접전이었습니다. 연장 12회, 안타 수 LG 16 대 롯데 15, 팀별 7명의 투수가 투입된 온 힘을 다한 경기의 결과는 롯데의 6 : 5 승리였습니다. 롯데는 패색이 짙던 경기를 9회 초 강민호의 극적인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전에서 승리를 가져갔고 LG는 다 잡은 경기를 마무리 봉중근이 무너지면서 놓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단연 LG의 우세였습니다. LG는 새롭게 선발로 자리잡은 우규민의 호투와 변경된 타순이 적중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롯데는 선발 사도스키의 극심한 제구력 난조속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전날 접전을 승리한 롯데였고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힘에..
안타 수 삼성 11 대 롯데 10, 경기는 타격전 양상을 전개되었지만 양 팀의 공격은 원활하지 못했고 득점력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3점을 얻으면서 승리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반면 롯데는 무득점에 그치면서 3 : 0의 팀 완봉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빈곤한 득점력으로 고심한 양팀의 대결이었지만 롯데 타선이 더 부진했고 경기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양팀의 두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롯데의 사도스키는 4월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중이었고 삼성의 탈보트는 애초 기대했던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었지만 3승을 수확하면서 팀 선발진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였습니다. 시즌 첫 승이 필요한 사도스키와 시즌 4승으로 다승 1위 자리를 노리는 탈보트는 제 몫을 다했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
1위 SK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한 롯데의 기세가 금요일까지 이어졌습니다. 롯데는 금요일 KIA전에서 상대보다 앞선 티선의 집중력과 불펜싸움의 우위를 바탕으로 11 : 7 로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 승리로 롯데는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기억도 가물가물한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쁨도 맛볼 수 있습니다. 경기는 롯데의 승리였지만 그 내용은 양팀 모두 좋지 못햇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난조는 경기를 초반부터 미궁속에 빠뜨렸습니다. 롯데의 사도스키, KIA의 앤서니 두 외국인 투수는 약속이나 한 듯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양팀 벤치에 걱정을 안겨주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선발진의 주출을 이뤄야 하는 선수들임을 감안하면 예사롭지 않은 부진이었습니다. 1회부터 경기는 타격전 양상이이었습..
개막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야하는 롯데, 아쉬운 패배를 씻어내고 싶은 한화의 일요일 경기는 롯데의 10 : 5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경기 승리로 개막 2연전을 기분좋은 연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한화는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또 다시 역전패 당하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홈 개막전을 준비하게 됬습니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롯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습니다. 한화는 2선발로 예상되면 배스의 컨디션 난조로 안승민으로 선발투구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롯데 사도스키는 이미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검증된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잡았습니다. 사도스키의 초반 난조가 롯데의 초반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사도스키는 구위는 괜찮았지만 제구가 ..
현대 야구에서 포수의 역할은 이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강팀의 중요한 조건인 포수-유격수,2루수-중견수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의 중심에 서 있고 팀 수비의 사령탑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포수의 투수리드에 따라 그 팀의 방어율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확인된 사실입니다. 기동력이 강조되는 우리 프로야구의 특성상 도루저지 능력도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포수는 수비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야 하고 풀 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도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팀 전체를 이끌고 상대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센스와 풍부한 경기경험도 있어야 합니다. 20대의 좋은 포수가 나오기 힘든 것도 어쩌면 당연할 일입니다. 여기에 타격까지 강하다면 금상첨화의 포수라 할 수 있습니다...
시즌 종료 후, 성공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낸 롯데였습니다. 이는 롯데뿐만 아니라 상당 수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적극적인 투자로 기존의 인색하다는 이미지는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롯데의 약점이던 불펜의 보강도 상당 부분 이루어졌습니다. 전력의 공백을 걱정했지만 팀 컬러를 바꾸면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고 재 계약이 확실시 되던 사도스키 역시 메이저리그 도전과 잔류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에이스급 활약을 기대하는 외국인 투수의 영입은 진행형입니다. 여기에 외부 영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한 구단에 대해 주력 선수들을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