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롯데가 그 시작을 산뜻하게 했다. 롯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NC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 레일리의 9이닝 1실점 호투와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대타 김주현의 끝내기 볼넷으로 2 : 1 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에 이어 연승에 성공했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 많았던 선발 레일리는 NC의 강타선을 상대로 완투하며 스스로 승리 기회를 만들었고 시즌 6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NC는 시즌중 팀에 합류해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가 6이닝 1실점 투구와 이어진 불펜진이 호투하며 마운드가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끝내 이를 뒷받침하지 못 했다. NC 타선은 롯데보다 득점기회를 더 많이 잡았지만, 결정력에서 거듭 아쉬..
양 팀 통 들어 22득점과 30안타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17명의 투수가 분주히 마운드를 오갔다. 그리고도 정규 이닝에서 가려지지 않은 승부는 연장 10회에 가서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됐다. 7월 15일 롯데와 한화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 상황이다. 두 팀의 치열한 타격전의 결과는 롯데의 12 : 10 승리였다. 롯데는 4연패를 가까스로 끊었고 한화는 4연승이 좌절됐다. 승리한 롯데나 패한 한화 모두 온 힘을 쏟아부은 승부였다. 가용 불펜 자원은 모두 마운드에 올랐고 대부분의 엔트리가 소진됐다. 그만큼 양 팀의 승리 의지는 강했다. 특히, 연패를 끊어야 하는 롯데의 절박함이 더했다. 그 절박함에 야구의 신이 화답했다. 롯데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린드블럼이 타구에 맞아 교체되..
공동 3위 팀 두산, 넥센에 1.5경기 차로 다가선 5위 롯데가 야수진의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외야수로 활약했던 김문호를 2군으로 내리고 김주현이라는 새로운 얼굴을 1군에 콜업했다. 롯데는 최근 1군에 콜업한 임종혁과 더불어 그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는 매 시즌 롯데가 잠재력 폭발을 기대하던 선수였다. 김문호는 올 시즌 롯데의 1번 타자 후보에도 올라 있었다. 충분한 기회도 주어졌다. 특히 지난해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불운이 있기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억이 있는 만큼 올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랜 기간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했던 김문호 역시 강한 의지로 시즌에 임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고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