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낸 김태형 감독과의 계약 종료와 함께 선수단 전반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그 변화를 이끌 감독으로 이승엽 KBO 리그 홍보대사를 선임했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후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또한, 이승엽 감독과 함께 할 코치진 선임도 서둘러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두산 감독설은 김태형의 감독의 재계약 실패와 함께 각종 언론과 야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됐다. 두산 구단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지 않으며 그가 새 감독 후보군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승엽 감독 역시 강한 부정을 하지는 않았고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중이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설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두산은 10월 14일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3..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프로야구는 하위권 팀을 시작으로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전력 외로 분류되는 선수들의 방출 소식이 들려오고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에 대한 평가와 재계약과 관련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9위를 기록한 두산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출 선수 발표와 함께 김태형 감독과의 재계약 포기가 결정됐다. 김태형 감독은 2015 시즌부터 2022 시즌까지 8시즌 두산을 이끌었고 그 중 7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궈냈다. 7번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프로야구 역사 상 누구도 이루지 못한 성과였다. 두산은 2015, 2016, 2019 시즌은 한국시리즈에 우승에 성공했고 2016년 과 2019년은 정규리그 우승을 포함한 통합 우승이었다. 당연히 김태형 감독은 명장의 반..

최근 10년간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은 단연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수차례 우승의 기억도 만들어냈다. 두산이 대단했던 건 결코 풍족하지 않았던 재정 상황에서 오랜 세월 만들어진 선수 육성 시스템 속에서 다수의 유망주를 키워내고 그들이 팀이 주축이 되는 선순환 구조 속에서 성적까지 잡았다는 점이다. 이에 두산 야구를 사람들은 옛이야기에서 마르지 않는 보물단지를 뜻하는 화수분에 빗대어 화수분 야구로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의 육성 시스템에서는 쉼 없이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다. 매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투는 상황에서 신인 드래프트 순위도 후순위에 있었던 두산이었다.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2군 제도를 활성화하고 FA 등 외부 선수..

두산은 2010년 대 이후 리그에서 순위 경쟁을 주도하는 강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두산은 누구도 하지 못한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해냈고 올 시즌 8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의 발걸음이 무겁다. 두산은 7월 8일 현재 5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34승 43패 2무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KIA에도 4.5경기 차로 그 격차가 크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물론,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두산은 매년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고 그 포스트시즌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두산에게 미라클 두산이라는 별명이 붙은 건 이 때문이다. 두산은 올 시즌은 어렵다는 전망을 뒤로하고 성과를 냈다. 두산은 부족한 재정에도 내부 육성과 선수 간 경쟁,..

2010년대 이후 프로야구에서 가장 빛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팀은 단연 두산베어스다. 두산은 2021 시즌까지 3번의 정규리그 우승이 있었다. 진정한 우리 리그에서 진정한 챔피언으로 인정받는 대결의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는 무려 7년 연속 진출했다. 그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4번의 우승을 이뤄냈다.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빛나는 성과였다. 이에 두산은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했다. 두산의 성과가 더 가치 있는 건 거의 해마다 반복되는 전력 유출을 극복한 결과라는 점이다. 두산은 매 시즌 FA 시즌에서 핵심 선수들은 대부분 떠나보냈다. 이제 프로야구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두산 모기업의 재정 악화와의 여파가 결정적이었다. 두산이 프로야구 원년부터 2군 시스템과 훈련장을 만드는 등 내부 육성에..

정규 시즌의 막바지로 접어든 2021 프로야구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 달성됐다. 두산의 베테랑 좌완 유희관이 통상 100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두산의 프랜차이즈 선수이기도 한 유희관은 9월 19일 키움전에서 6이닝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선발 호투와 함께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유희관에게는 시즌 3승과 함께 통산 100승이 달성된 순간이었다. 5월 9일 KIA 전에서 통산 99승에 성공한 이후 거의 5달 만의 승리이자 100승의 완성이었다. 그만큼 유희관의 올 시즌은 험난했다. 2020 시즌 후 유희관은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시점에 두산과 가까스로 계약에 성공했다. 2013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8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두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