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병원의 거대한 자본과 힘을 앞세운 거대병원 재단의 힘에 흔들리고 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거대병원 재단과 당당히 맞서며 돌담병원이 외상 전문센터로서 그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앞장섰던 김사부 역시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결국 김사부는 평소 그를 괴롭히던 병과 과로 사고에 의한 부상 후유증이 겹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돌담병원의 단단한 버팀목이 무너졌다. 김사부는 시즌 2에서도 슈퍼 영웅이었다. 몸을 사리지 않고 환자들을 돌봤고 위험을 홀로 감당하며 어려운 수술을 도맡았다. 하지만 그와 거대병원 재단과의 대립은 더 커졌다. 거대병원 이사장으로 돌아온 김사부의 앙숙 도윤완 전 원장은 더 강해진 힘과 권력으로 김사부를 압박했다. 그는 거대병원의 유명 외과의사 박민국을 돌담 병원 원장으로 임명하며..
프로야구 개막전까지 시한부 단장을 자처한 백승수는 그때까지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졌다. 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에 차질이 생겼다. 해외 전지훈련이 무산됐기 때문이었다. 구단주 대행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들었지만, 백승수 단장의 팀 개혁에 대한 반감에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백승수에 대한 개인적 보복 성격도 있었다. 이는 프로야구단을 궁극적으로 해체하려 하는 모 그룹의 방침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백승수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처해야 했다. 그는 프런트 코치진과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팀을 떠났던 트레이닝 파트 담당자, 불펜 포수, 배팅볼 투수 등 조력자들의 역할이 빛났다. 훈련 기간 팀은 단단해졌다. 훈련의 성과는 바이킹스와의 연..
지금 월화 드라마와 금토 드라마의 절대 강자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와 스토브리그다. 공교롭게도 모두 같은 방송사 작품이다. 동 시간대 다양한 드라마가 경쟁하고 있지만, 두 드라마의 위치는 확고하다. 공중파 드라마가 고전하는 현실에서 분명 다른 흐름이다. 시청자들을 이끄는 힘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이 중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즌 2임에도 시청자들의 호응이 여전하다. 보통 시즌 2가 그 전편보다 고전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는 주인공 김사부가 이끌어가고 있다. 김사부는 외과 전문의로 자기 분야에서 특출난 능력이 있다. 하지만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다. 김사부는 과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의사였지만, 병원의 비리에 반발해 돈과 명예를 모두 버리고 야인이 됐다. 그는 자..
이전 회에서 드림즈의 선수단 연봉 총액 30% 삭감이라는 어려운 미션을 받아든 백승수 단장은 예상대로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이 순탄치 않았다. 백승수 단장은 선수 방출이라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모든 선수들은 안고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년간 최하위에 그친 팀 성적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주력 선수들이 쉽게 이를 이해하지 않았다. 여기에 전 스카우트 팀장 고세혁이 드림즈 주전 선수 상당수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협상 대리인으로 나서면서 상황은 더 어렵게 흘러갔다. 구단주 대행과 연결고리가 남아있는 고세혁은 비리 협의로 자신을 해고한 백승수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구단의 협상 정보를 내부 공모자로부터 전달받은 고세혁은 구단과 강하에 대립했다. 벽승수는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연봉 협상의..
수년전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같았던 드라마 낭만닥터가 두 번째 이야기 시즌 2로 돌아왔다. 시즌 1에서 주인공 김사부는 돈과 권력에 굴하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다. 그는 까칠하고 독설을 마다하지 않지만, 돈과 명예 대신 의사로서의 신념을 지키며 시골 병원을 지키는 천재 의사였다. 이러한 이는 김사부의 고군분투는 계속된 시련을 안겨주었지만, 그는 이를 극복하고 병원 구성원들과 함께 그가 몸담고 있는 시골 오지의 돌담병원을 지켰다. 시즌 2에서도 돌담병원은 건재했다. 김사부와 인간적으로 큰 신뢰를 쌓았던 병원 이사장의 후원으로 그가 그토록 원했던 응급의료와 관련한 시설들이 확충되고 현대화됐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김사부의 든든한 동반자였던 젊은 의사들이 저마다의 사정으로 돌담병원을 떠나면서 병..
만년 꼴찌 프로야구단 드림즈를 변화시키지 위한 백승수 신임 단장의 행보가 계속된 위기에 빠지고 있다. 백승수 단장은 팀 간판타자를 트레이드하는 등 과감한 구단 운영으로 자신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가고 있었다. 외국인 선수 선발에서도 과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미국에 귀하면서 병역 기피의 비난을 받고 있는 길창주를 영입하며 또 한 번 논란의 대상이 됐다. 백승수 단장은 길창주 영입에 따른 비난을 감수했다. 백승수 단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최선의 선택을 했음을 강조했다. 실제 길창주는 예상을 넘는 뛰어난 기량으로 호평을 받았다. 구단으로서는 분명 훌륭한 영입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모기업의 반응은 달랐다. 우리 프로야구 현실에서 모기업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현실에서 야구단에 대한 모기업의 방침의 구단의..